백양사농협 장영길 조합장
경영 혁신으로 풍요로운 복지 농촌 실현
현장 경영, 맞춤형 교육, 유통망 확보…농가 소득 증대
다양한 사랑 나눔 활동으로 ‘같이의 가치’ 전파할 것
“농촌 상황 누구보다 잘 알죠…웃음꽃 피게 노력하겠습니다”
| 2023. 02.14(화)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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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사회는 급속한 생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업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
이러한 때 현실을 직시하고 농업인구의 노령화와 농가인구 감소 등 농업 노동력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실질적 영농 편익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방향 제시 뿐 아니라 조합원 및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있는 농협이 있어 눈길을 끈다.
‘농협경영의 혁신으로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장성 백양사농협이 바로 그곳. 백양사농협은 지난 4년간 ‘농업의 가치혁신과 영역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합원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넉넉한 한 결과를 만들었으며, 현재도 역시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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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길 백양사농협 조합장은 “취임하면서부터 오직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지도 및 복지지원사업에 주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조합원 중심의 다양하고 폭넓은 지도사업과 경제사업을 추진해 복지 농촌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조합장은 그동안 버섯사업소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낡은 관행을 새 것으로 바꾸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모든 임직원이 쉬지 않고 달려 온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장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버섯사업소를 반면교사로 삼아 많은 교훈을 얻었으며 다시는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더 관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백양사농협의 기틀을 세워 가고 있다.
장 조합은 취임후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는 슬로건으로 백양사농협은 고통을 이겨내며 40여명의 임직원은 사업추진과 건전 결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건전결산과 자산의 건정성을 위한 충당금 100%이상 적립했다.
백양사농협은 코로나19라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속에서 2021년 말 당기순이익 2억400만원의 실적을 거양했으며 총자산은 1,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억원 성장했으며 기준 금리인하로 인한 저금리속에서도 금리운용 및 고객관리를 철저히 하여 예수금은 756억8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억4000만원 성장하였고 대출금은 504억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억5600만원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며 500억원의 상호금융대출금 달성을 이루어 냈다.
상호금융 연체비율도 0.06%로 타 농협에비해 자산을 건전하게 운용하고 있다. 또한 연도말 상호금융 예대비율은 65.66%, 관내에서 결코 타 농협에 뒤지지 않는 신용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사업 또한 전년 대비 12.76%성장한 155억4300만원으로 성장을 이루어 냈다.
장 조합장은 지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두 후보와 겨뤄 60% 득표율로 최종 당선되었으며, (사)한국쌀전업농장성군연합회 회원으로 전(前) 북하면 청년회장을 지냈다.
그는 그동안 투명한 경영을 해왔으며 백양사의 지리적인 위치와 관광지라는 특성을 활용해 지역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 조합장은 농가소득을 위해 농가 경영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첫 시동으로 영농자재 자체 구매와 적극적인 시장 조사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농자재 가격 조정, 전략품목 선정, 찰벼 흰가루병 공동방제, 값싸고 질 좋은 농자재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약을 공동살포하여 일손부족을 해소하는 등 농가 편익 제공과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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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농협
고당도 사과 생산 위한 1대1 맞춤형 교육
장 조합장은 사과공선출하회원을 대상으로 1대1 맞춤교육을 진행해 고품질 사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현대적인 선별장을 갖추고 나자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농가의 기술 향상이 필요해진 것이다.
장 조합장은 “회원들을 강의실에 모아놓고 하는 집합교육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연간 예산 6000만원을 들여 1대1 맞춤교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을 담당한 정혜웅 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는 매주 농장 3∼4곳을 돌며 개별 여건에 맞게 컨설팅에 가까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각 농장에 맞는 나무 관리법이나 적과법·착색법 등은 물론 토질 검사와 물 성분 검사를 통해 환경을 관리하도록 지도해준다”면서 “올해로 3년째인데 농가들의 기술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맞춤교육 결과는 숫자로 나타났다. 공선회에서 출하하는 사과 당도가 교육 전 평균 12∼13브릭스(Brix)에서 최근 16∼18브릭스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장 조합장은 “신세계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는데 ‘백양사농협 사과’ 하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라며 “모두 맞춤교육 성과”라고 자부했다.
백양사농협
어르신 보행보조기 40대 기증
백양사농협은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어버이날에 북이·북하면에 보행보조기 각각 20대씩 총 40대(8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는 보행이 불편한 고령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기증한 것으로 지역 내 거동 불편 어르신께 전달 했다.
장 조합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다양한 사랑 나눔 활동으로 ‘같이의 가치’를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소득 작물 봄나물 제왕 ‘참두릅’ 확대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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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농협에서 관리하는 참두릅 농가는 북이면, 북하면에 30여 농가 정도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만 3톤 정도 수확했으나 올해는 4~5톤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1kg 한 박스당 2만 2000 원~2만 4000 원 수준에 출하되고 있다. 참두릅 재배는 농가들로 봐선 작은 면적에서 생산이 가능하고 새봄, 짧은 기간 동안에 출하할 수 있으며 가격도 만만치 않아 효자 품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백양사농협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참두룹은 장성군과 함께 각종 지원과 보조를 해드리고 있어 해 볼만 한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백양사농협의 봄철 입맛을 대표하는 효자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채취한 참두릅은 농가들이 백양사농협으로 출하, 전량을 서울로 직송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백양사농협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지원사업도 눈길을 끈다.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백양사농협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교육,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 장학금 지급, 영농자재 무상공급 확대 등 농업인 실익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농협에서 실시하는 각종 사업의 홍보 등 농협운영 공개를 통해 조합원 중심의 1:1 맞춤형 교육 등 교육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 조합장은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운 영세한 지역농협의 운영은 조합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며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있다.
백양사농협
신종합청사 종합서비스센터 오는 5월 준공
현재 백양사농협은 종합서비스센터를 마련중이다. 종합서비스센터는 금융, 영농자재판매장과 하나로마트, 조합원쉼터를 한곳에 묶어 사업장 분산으로 인한 인력낭비와 비용 낭비, 서비스 부실 등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백양사농협의 숙원사업이었다.
센터가 준공되면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농협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스템을 최대한 알려 농가소득에 기여 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을 통해 전체적인 경영상황을 이해하면 조합원의 불만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하는 장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주인의식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전하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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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