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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예지

마음과 생각 담긴 동양화풍 서양화 선보여
이학동 화백 정신 받들며 문화예술 보급 앞장
스승의 철학까지 배우며 올곧은 화가로 성장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2022. 11.24(목) 09:50확대축소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제2회 맑은미술제’ 수상작에 대한 전시회와 시상식이 지난 10월 3일 나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올해 2회째 맞이한 ‘맑은미술제’는 지난해보다 작품수와 작품수준이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미술제에는 총 466점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대상 및 우수상 등 33점이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의 꿈을 키우게 하고, 지역예술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맑은미술제’는 무궁화 화가로 잘 알려진 100세 화가 청운 이학동(추진위원장) 화백이 중심이 돼 열리는 미술제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맑은미술제’는 지역예술을 지키는 시민들이 주체가 돼 실행하는 지역예술문화 축제로써 지난해에는 비단고을 나주의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접목한 비단부채 그림그리기를 진행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
이학동 화백의 제자로 ‘청운&일심 아틀리에’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맑은미술제’를 총괄해 담당하고 있는 김예지(45) 화가.
경이로운

김예지 화가는 “미술제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꿈과 재능을 찾아 창의성을 가진 미술인재로 커갔으면 좋겠다”며 “맑은미술제가 모든 아동·청소년들의 그림축제로 자리매김해 전시경험을 통한 공존을 배우고, 미래 작가의 꿈을 그려볼 수 있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화가는 지난 8월 나주 금성관 앞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이란 주제로 한지 전통부채 200여개를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줘 화제가 되기도.
영광출신인 김 화가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때 나주로 이주해와 결혼 후 현재까지 살고 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그는 전업주부로 육아에만 전념했다. 그러던 중 이학동 화백을 만나 그림을 배우게 됐고, 처음에는 반나절씩 시간을 내어 배웠지만 점점 그림에 빠져든 김 화가는 하루 종일 그림 속에 파묻혀 살았다.
입문초기에는 한국화를 배우다 지금은 서양화도 함께 그리며 동양화풍이 담긴 서양화를 즐겨 그리고 있다.
그림을 배운지는 얼마 안됐지만 무등미술대전, 전남미술대전 입선 등을 수상하면서 두각을 점점 나타내고 있는 김 화가는 동신대 문화산업학과 석사를 마쳤으며, 현재 조선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김 화가는 “이학동 선생님은 10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면서 매년 전시회를 열어 신작을 발표하고 있다”며 “나주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미술뿐만 아니라 피아노, 아코디언 등 음악까지 무료강습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초석을 다져온 훌륭하신 분이다”고 스승을 소개했다.
그는 또 “선생님에게 그림을 배우고 화실을 함께 운영하면서 선생님의 정신, 태도, 자세 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며 “늘 겸손하시고 욕심 없이 남을 배려하시는 모습은 살아가는데 큰 가르침으로 교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

이학동 화백은 현재 100세임에도 불구하고 애국애족의 마음으로 무궁화를 그리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5월 SBS의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됐다.
김 화가는 김학동 화백의 그림세계는 물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철학까지 배우며 올곧은 화가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미술활동은 물론 어린이들이 탁월한 예술적 소질을 발굴하기 위한 미술제를 직접 기획해 미술을 지도해 준 스승의 정신을 받들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어 김 화가의 활동이 더욱 빛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의 미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 있는 김 화가는 문화예술의 도시 나주에서 고령의 스승을 마음을 다해 보필하면서 문화예술의 보물창고를 예쁘게 만들어가는 고마운 사람이었다.
즐거운 초대(66-66)
푸르른 바람(60-73)


박은정 기자 cws2344@hanmail.net        박은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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