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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점수를 매기는 기생
2022. 11.22(화) 14:37확대축소
조선시대 초기 세조임금이 왕위에 오를 때 크게 도왔던 신숙주가 고부군의 한 기생을 사랑했다. 신숙주는 그 기생을 서울로 데리고 와서 4년 동안 함께 살다가 싫증이 나자 고향으로 내려 보냈다. 그런데 며칠 안 되어 그 기생에 대한 추문이 퍼졌다. 이 기생이 고부로 내려가자마자 서울에서 내려간 한 훈신의 서자 한씨라는 사람과 깊은 정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한씨는 세금으로 받은 베. 즉 옷감인 진공포 8,9바리를 고부에 실어다 놓고 이 기생을 만나 놀다가 마침내 그 베를 모두 싣고는 기생집으로 들어가 함께 살았다.
한씨는 기생의 능숙한 잠자리 기능으로 이끄니 따라서 방아찍기 자세로 박곤했다. 한씨는 그 기능에 매료되어 평생을 약속했지만 들여놓은 재물이 거의 바닥나자 혹시 재물이 다 떨어지면 기생이 자신을 냉대할까 걱정이 되어 기생의 마음을 떠 보기로 했다.
하루는 기생에게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너는 지금까지 많은 남자를 겪어 보았을 테니 네가 겪었던 남자들에 대해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순번을 매겨 보아라” “예 나의 소첩이 순서대로 이름을 부를테니 붓을 집고 종이에 써 내려가십시오” 기생의 서슴없는 대답에 한씨는 자기 이름을 첫 번째로 부를 것이라 짐작하고 종이를 펼치고 붓을 잡고 엎드리니 기생은 베개를 베고 반듯이 누워서 순서대로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잘 들으십시오. 장성고을 아전 이청이 단연 1이고요. 광주에 사는 무인 임민순이 그 다음 2입니다. 그리고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4년 동안 신세를 졌으니 신숙주 대감이 안 들어갈 수는 없지요. 그러니 신숙주 대감을 3으로 하십시오. 그 다음은 교생 박명춘과 영남 손님 오필이 그런대로 각각 4와 5입니다” 이렇게 부르는 대로 받아 적은 한씨는 의리상 자기 이름을 첫 번째 1등으로 불러 줄 것으로 알았는데 부르지 않으니 실망하여 “얘야 더 계속 해 불러 보아라. 그 외에도 더 많이 있을 것 아니냐” 하고 재촉했다. 이에 기생은 재빨리 눈치를 채고 말았다. “아 참 그렇지요 나리께서 붓을 잡고 쓰고 계시니 역시 어디에 이름이 들어가기는 해야겠지요. 지금까지 적은 그 끝에 나으리 이름을 써 넣으십시오. 그리고 이제 들어갈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한씨는 부끄러워하면서 “얘야 네가 그 순서를 매긴 기준을 알고 싶구나”하고 물어 보았다.
기생의 대답은 이러했다 “그야 당연히 하늘인가 꿈인가 하도록 잠자리를 잘해주시는 순서에 따른 것입니다요” 그리고 기생은 한씨를 쳐다보면서 웃었다. 이 말을 들은 한씨는 성심껏 잠자리를 했지만 점수에서 꼴찌라 도리가 없었다. 이튿날 짐을 모두 버리고 종 하나만 데리고는 기생집을 나섰다.

청강 cws2344@hanmail.net        청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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