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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멀베리 꾸지뽕의 섬 팔금도

신안군 팔금면이 황금의 섬으로 변신중이다
봄이면 유채꽃 향연, 가을이면 꾸지뽕 열매가 가득
신안군 팔금면 이순신 장군 해상기지 재조명
김명렬 면장 “노인을 공경하고 훈훈한 인정이 가득한 충효의 고장”
2022. 07.06(수) 17:06확대축소
팔금도 전경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군 각 섬마다 특성에 맞게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민선 7기부터 하나의 섬에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복합문화관광타운으로 구성하는 등 하나의 뮤지움을 건립 ‘1도(島) 1뮤지움 아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오랫동안 섬의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론들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한적하게 힐링 여행할 수 있는, 지금 시대에 딱 맞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명렬 팔금면장

섬마다 제 각각의 이야기를 안고 있는 신안군, 온전한 휴식과 사람을 위한 섬으로 변신 중인 신안은 발길 닿는 곳, 눈길 머무는 곳이 관광지고 신묘한 볼거리 천지다. 태고적 신비를 고이 간직한 신안군이 섬이 지닌 스토리를 꽃향기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늘 푸른 생태환경을 조성중이다. ‘1004 섬 공원화’로 플로피아 신안을 꽃피우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지역이 지닌 최대의 강점인 바다와 섬, 숲을 활용해 맞춤형 꽃과 나무를 유휴공간과 생활공간에 식재중이다.
중심에 팔금면이 있다. 팔금도는 황금의 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암태도에서 중앙대교를 건너 내려오면 팔금도다. 새 여덟 마리가 모여 있는 듯한 ‘팔금’도는 천사대교를 건너 만나는 네 섬 가운데 가장 작다. 인구도 가장 적다. 섬은 차분하고 조용하다. 시간이 정지된 듯한 마을 풍경이 고즈넉하다.
신안군은 팔금면이 황금의 섬으로 거듭나는 이유는 먼저 섬 명칭 이 ‘팔금’이고 팔금면의 명품쌀 ‘골드퀸’이 전량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봄이면 황금색의 노란 황금 유채꽃이 만발 관광객을 모우고 있으며 선 전체에 정원수 ‘금목서’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도로엔 황금색의 금잔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과실수로 멀베리 메리골드 꾸지뽕 나무가 가로수와 함께 팔금의 특산품으로 자리메김 되고 있다.
팔금면 김명렬 면장은 “노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과 훈훈한 인정이 가득한 충효의 고장인 우리 팔금면은 신안1교와 중앙대교를 좌우날개로 안좌면과 암태면의 중간에 위치한 신안군의 중심지로써 비옥한 옥토와 무공해 청정해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쌀, 마늘, 김, 농어, 대하, 천일염, 꾸지뽕, 낙지 등 다양한 특산품의 고장 이라” 자랑했다.
신안군에서 제일 처음 지어진 신안제1교가 팔금도와 안좌도를 잇고 있다. 조성 시기가 고려 초로 추정되는 팔금삼층석탑이 있어 1천여년 전에 이 외진 섬에 불교가 전파됐음을 알게 한다. 선학산채일봉전망대, 서근등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바닷길 길잡이, 서근 등대
팔금 철쭉공원

서근 등대는 동화속 수도원을 떠올리며, 항해시 좌초위험 막아주고 베스트 사진찍기 유명하며 자전거 투어인증 가능하다.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듯한 모던한 백색에 유럽의 전통적 수도원을 연상케 하는 모습니다. 팔금 등대라고도 불리는 서근 등대는 바다를 오가는 선박들의 좌초를 막고 안전한 길로 안내하는 팔금도의 이정표이다.
서근 등대는 514km에 달하는 8개의 신안 섬 자전거길 투어 코스 중 한 곳으로 신안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35개의 자전거길 투어 인증 스탬프도 찍을 수 있다.
팔금 서근 등대 전망대에 올라보면 다도해의 수려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힐링과 치유를 원한다면 팔금 서근등대야말로 근심을 내려놓기에 제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담하고 평화로운 서근등대는 전남 신안군 팔금면 원산리 산 237번지에 위치해있다.

팔금도 ‘일출·일몰 전망대’
팔금도 선학산 채일봉 등산로에 지상 2층 규모의 일출·일몰 전망대는 등산로 총연장 11.3km(기존3.9, 신규5.06, 임도2.34)로 기존코스인 장목지-채일봉-원산마을-서근마을 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2014년도에 전국섬 등산대회도 개최했다.
선학산 북쪽으로는 자은도 분계 해변과 암태도 승봉산이 위치하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동쪽해안과 남쪽해안 서쪽해안은 소나무숲 사이로 전망이 탁트여 있으며, 안개 낀 날 황금빛 일출이 장관을 이룬다.
향기나는 유기농 고급쌀 ‘골드퀸’
팔금면은 친환경 특수미 ‘골드퀸’은 전량 계약제배단지로 밥 맛 좋은 쌀을 생산하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메카다. 유기농 특수미 재배단지에서 생산되는 골드킨 3호는 저아밀로스 함량의 고식미성 쌀 품종으로 윤기와 찰기가 오래 유지된다. 구수한 팝콘의 풍미를 지녀 외래 품종에 비해 수량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현재 96농가가 팔금농원 일원 268ha에서 맛 좋고 영양 또한 탁월한 고품질의 친환경 쌀을 생산중이다. 친환경 재배단지에 유채꽃 종자를 파종해 수확 후 거름(퇴비)으로 활용해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선학산 등산로에서 바라본 사치도·수치도 방면

최하림 문학관 조성
최하림 시인의 고향 원산리에 기념관과 시비 공원을 조성해 문학공간을 만든다.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최하림 문학제’에서 그의 고향에 문학정신과 시 세계를 살펴볼 수 있고 시인을 만나는 공간을 조성키로 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0년 타계한 최하림 시인은 1939년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유신시대·광주민주화운동 등 격동의 시대 한복판에서 역사를 외면하지 않았던 영원한 스승으로 일컫는다.

고려초에 세워진 읍리마을 삼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제 제71호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팔금도가 고대 국제항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던 교통의 요지였음을 입증한다.
삼층석탑은 1층 기단 위에 탑신부를 세우고 머리 장식을 갖췄다. 기단은 각 면의 모서리에 기둥 조각을 가지런히 새겨 넣었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한 돌로 이뤄져 있으며 위로 오를수록 크기가 알맞게 줄어 안정감을 준다. 두꺼운 지붕돌은 밑면에 4단씩 받침을 뒀고 처마는 네 귀퉁이에서 약간 치켜 올라갔다.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으로 보이는 파손된 석재가 놓여있다. 탑 뒤편의 ‘금당산’과 그 아래 ‘절곡’등의 지명이 남아 있어 주변에 절터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흑산도의 무심사지 석탑과 함께 희소성이 크고 건립 시기도 오래돼 신안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으로 손꼽힌다.

팔금면 이순신장군 해상기지 재조명
이순신 장군 팔금면에 머물다. 팔금면 주민들은 5년전 중앙대교 인근 장목리 북진 군영소에 이순신장군 기념비를 설치했다. 당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섬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채일봉에 올라 주변 해상작전을 구상했던 장군의 행적과 역사를 재조명했다. 지난 1597년에 쓰여진 난중일기를 근거로 이순신 장군이 당시 발음도(현재 팔금도)에 머무르면서 19일 동안 군사들과 주둔지 군영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팔금면 ‘천사의 섬’에서 자란 신비의
열매 ‘신안꾸지뽕’
팔금면 꾸지뽕단지와 가운데 보이는 꾸지뽕 홍보관

유네스코지정 신안 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신안에서 재배되는 꾸지뽕은 다도해의 넉넉한 일조량과 해풍 맞고 자라 타 지역보다 우수항 성분이 배가되어 콜레스테롤 제거와 당뇨병 개선,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신안군은 농림축산부의 지원 승인을 받아 2017년부터 4년간에 걸쳐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안꾸지뽕 가공특화사업’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향토 산업을 통해 꾸지뽕을 제품화 할 수 있는 가공공장 설치 및 대내외 홍보 마케팅 활동, 꾸지뽕 기능성 연구 및 상품개발, 지리적 표시 등록 등 S/W와 H/W사업을 연계 투자해서 신안군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신안꾸지뽕나무영농조합법인은 ‘신안 꾸지뽕 향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 등을 연계한 농업 6차사업의 표준 모델지구로 육성해 생산농가의 소득증대 및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채꽃 ‘천지’, 친환경농업 메카
철쭉공원 끝자락에는 유채꽃의 향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샛노란 유채꽃이 확 트인 길옆으로 흐드러지게 피었다. 아낌없이 핀 유채꽃 세상에서 잠시 쉬어가기 제격이다.
팔금면에 유채꽃이 핀 사연은 깊다. 민선 7기 군민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둔 신안군은 틈새농업을 주도했고 주민들은 즉각 화답했다. 특색 있는 경관작물 재배로 농촌의 경관도 아름답게 일궜다.
팔금면 김명렬 면장은 “팔금면은 압해면을 비롯해 연도교를 통해 인근 세 개 면과 이웃해 있어 지정학적으로 요충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직원이 합심해 면민을 위한 신속한 업무 추진과 친절 봉사 정신으로 원활하고 활기찬 면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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