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Update 6.24(금) 11:57
종합 정치/자치 사회/환경 농업/경제 교육/문화 기획/특집 전체기사
업데이트 뉴스

성욕과 종족 번식의 관계는?
2022. 04.13(수) 08:54확대축소
사람은 쾌락이라 하면 정욕을 생각한다. 그리고 육체라고 하면서 아랫배를 생각한다. 만일, 성욕이라는 것이 이토록 맹목적이고, 조심성이 없고, 경솔하여 사려가 없는 성질을 갖지 않았더라면 인류는 사멸하고 말았을 것이다. 원래 성욕의 만족은 전혀 종족의 번식과는 결부되어 있지 않다. 성교 시에 번식의 의도가 수반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고, 극히 드문 일이다.
옛 이야기 속에서는 한 종 부부의 애정놀이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밤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살을 맞대 잠자리를 했다. 또한 낮에도 부부가 함께 들로 일하러 나가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이면 반드시 한바탕 즐겨야 일을 할 수 있었다.
어느 해 늦은 여름이었다. 주인은 산골짜기 계단식 논에 피가 많으니 이들 종 부부를 시켜 그 피를 모두 뽑으라고 일러놓았다. 그리고 이삼일이 지난 뒤 확인을 하자, 며칠 더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거 참 이상한 일이다. 아무리 피가 많기로서니 며칠 더 뽑아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구나. 어디 한번 나가서 살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주인이 슬며시 논으로 나가 살펴보니, 개천 근처 큰 나무 밑에 무수한 발자국이 나 있고 반들반들하게 닳아 있는지라,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나 하고 수상하게 여겼다.
이튿날 새벽 일찍 일어난 주인은 먼 친척 집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곧장 논으로 가서 그 나무 위로 올라가 잎으로 몸을 가린 채 숨어서 지켜보았다. 종 부부는 한동안 논에서 피를 뽑다가 여종이 먼저 나무 밑으로 오니, 곧이어 남편도 따라 나와서는 부부가 함께 옷을 벗는 것이었다.
이때 여종이 남편을 불러 말했다. “여보, 우리 지금 말놀이 한번 합시다.” 이에 남편도 동의하니, 여종은 나무 둥치를 붙잡고 허리를 구부려 암말 같은 모습을 취하면서 발을 굴렀다. 그러자 남편은 여종 뒤에서 옥문에 입을 대고 냄새를 맡은 뒤, 말 울음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들어 입술을 움직이며 흡사 수말이 하는 짓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었다.
말이나 소를 보면, 수놈이 암놈 엉덩이 음부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은 뒤, 머리를 치켜들고 공중으로 향한 채 입술을 실룩거린다. 보통 그러고 나서 수놈이 교미를 하려고 암놈 위에 올라타는 것이다.
그렇게 남편이 말 흉내를 내면서 입을 들어 하늘로 향하는 순간,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주인을 보고는 크게 놀랐다. 이에 종이 당황해하면서 황급히 몸을 날려 달아나니, 엎드려 있던 여종은 무슨 까닭인지 몰라 발을 구르며 소리쳐 남편을 불렀다.
“애용, 여보! 하다 말고 어디로 달아나는 겁니까?” 그러자 남편은 뛰어가다 말고 돌아보면서 외쳤다. “애용, 여보! 나무 위를 보구려! 거기 누가 있는지 보구려!” 이에 나무 위를 쳐다본 여종 또한 놀라서 멀리 달아났다. 여기서 이 ‘애용’이란, 말들이 애정놀이를 할 때 내는 소리를 흉내 낸 것이라고 한다.
사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3대가 방 하나에 살기도 해 웃지 못 할 이야기들이 많다. 할아버지-할머니가 마을 사랑방을 찾아가 잠을 자기도 했다. 자식부부가 사랑을 나누도록 자리를 피해준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헛간이나 부엌, 또는 이 이야기의 종처럼 들에서 사랑을 나누어 태어난 아이들이 상당수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놈의 정욕의 표시들이지만….



청강 cws2344@hanmail.net        청강의 다른 기사 보기

건강 주요기사
알아두면 편리한 생활상식백 번을 죽어도 좋은 ‘작은 죽음’화순군 드림스타트, 아토피 아동 건강관리 …
“의료급여 궁금증 해결해 드려요”건보공단 나주지사, 청렴실천 거리캠페인 실… 낙상과 골절
성욕과 종족 번식의 관계는?“코로나 우울 치유하세요”연지곤지는 왜 발랐을까?
노인 사망원인 1위 폐렴 생활속 불편한 비염 환절기 불청객, 후두염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 호평 나도 혹시 우울증?세상에 비밀은 없답니다. 아시죠?
최신 포토뉴스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

‘역사와 문화를 품은 나…

나주시의회, 제9대 의회…

윤병태 시장 당선인, ‘…

나주 남평읍, 청정전남 …

가장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윤리강령 | 공지사항 | 제휴/광고문의 | 기자전용게시판

Copyright ⓒ bitgaramnews.com 인터넷신문 등록 : 광주 아 00237 | 등록일 : 2016.11.18 | 발행. 편집인 : 최왕식 | 부사장 : 김재옥 l 편집국장 : 박은정

(61647) 광주광역시 남구 독립로 40 기사 제보 및 문의 : (062) 676-6687(代) 문의메일 : cws2344@hanmail.net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미경

(58325) 전남 나주시 중야2길 29 미래빌딩 2층 기사 제보 및 문의 : (061)337-4005

본사이트의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