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 이학동 화백 백수전(白壽展) 열어
‘청운의 꿈 일백년, 예술을 만나다’
| 2021. 07.27(화) 1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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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일까지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청운 이학동 화백은 1923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올해 99세의 노 화가로 나주군 성북동(현재 현대아파트 부근)에서 태어나 나주천주교회에서 운영하는 혜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일제로부터 조선인을 전쟁터에 내몰았던 암울한 시기에 징병을 당해 니가타항에서 군대생활을 했다. 광복을 맞아 귀국해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해 서양화는 오지호 화백에게, 한국화는 허백련 선생에게 지도를 받고 1회로 졸업했다.
이 화백은 1961년 나주문화원을 창립하고 초대 문화원장을 지냈으며, 고흥동강중학교 교감으로 정년퇴직하고, 그 이후로도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과 문화 활동을 해왔다. 1961년 나주군청 앞 초원다방에서 나주에서는 최초로 서양화 전시회를 열었고, 이후에도 거의 매년 전시회를 해왔다.
무궁화 화가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던 이 화백은 15년 전부터 ‘청운 이학동과 함께 하는 문화사랑방’을 열고 현재까지 운영하면서 음악과 그림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후배들을 가르치며 함께 작업하고 있다.
노 화백의 문화 활동에 감동을 받은 시민들의 추천으로 2016년에는 나주시민의 상(교육문화부문)을 수상했고, 이후에도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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