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匠人> 한경조 서예가
묵향으로 세상사 아름답게 승화
스스로 연구하고 공부해 만든 서체 선보여
문인화-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예술세계 펼쳐
“모든 잡념이 사라지면서 저절로 마음수양 되는 작업”
| 2021. 04.16(금)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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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마주한 한경조(59) 서예가도 봄날의 따스함을 닮아 온화한 첫인상으로 반가움을 전했다.
창고임대업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저온저장고에서 보관·가공하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서예가는 지역 농업인들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틈틈이 붓을 잡으며 서예를 늘 가까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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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가 고향인 한 서예가는 먹을 이용해 동백과 참새를 즐겨 그리던 외삼촌을 보고 자라며 자연스레 묵향에 친숙해져 있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광주에서 생활한 한 서예가는 냉동기능사로 축협에서 직장생활 등을 하다 지난 2002년 지금살고 있는 무안에 터전을 잡았다.
누구나 젊은 시절은 그러하듯 한 서예가도 열정적인 활동 뒤에 방황의 날들을 겪기도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서예를 시작했고, 지금은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작가의 반열에 올라 자타가 공인하는 서예가가 됐다.
지금은 고인이 된 덕정 오정자 선생의 사사 속에 촉망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온 한 서예가는 오 선생이 작고하자 독학으로 스스로 배우고 익히며 연마해 오늘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모충휘호대회, 한국서예신문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광주전남서도대전,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대한민국보성다향예술대전, 대한민국부채예술대전,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등에서 우수상, 특선, 입선 등 다수의 입상하며 서예가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된 것.
전라남도서예전람회 5 ·18휘호대회 초대작가, 어등미술대전·광주서예전람회 추천작가, 한·일색지서화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한 한 서예가.
그는 무안서예회원전, 무안예술인전, 무등미술대전, 진도소치대전,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평화예술제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한국창조미술협회 회원전 등에 작품을 꾸준히 출품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광주시서가협회 사무국장과 창조미술협회 부회장을 맡아 서예인들과 소통하며 서예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무조건 체본 만을 따라하는 서예가 아닌 스스로 연구하고 공부해 만든 서체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개성을 자랑하고 있는 한 서예가는 손재주가 좋아 서각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직접 고안해 도장을 파기도 하는 등 솜씨를 주변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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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소 엉뚱한 먹이 아닌 페인트를 이용해 글씨를 써보기도 하고, 문인화도 함께 그리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캘리그라피에도 도전해 다소 아기자기한 예술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 서예가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겪으며 만난 서예는 스스로를 다독이는 안식처가 되면서 바른 길잡이가 됐다”며 “서예에 집중하다보면 모든 잡념이 사라지면서 저절로 마음수양이 되는 훌륭하고 소중한 나만의 작업이다”고 말했다.
한 서예가는 서예를 시작하면서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을 물론이며 사업에도 더욱 열심히 정진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면서 자상하고 모범적인 가장이 되고 있다.
대학생인 1남1녀의 자녀들과 남편을 바라보며 내조를 아끼지 않는 ‘1호팬’인 아내와 행복한 삶을 가꿔 나가고 있는 한 서예가는 서예를 통해 지혜로움을 배우며 긍정적인 내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보다는 주변을 먼저 생각하면서 베푸는 삶 또한 실천해 나가고 있는 한 서예가는 꼭꼭 가두는 삶보다는 더불어 살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서예가로 고운 발자국을 남길 것을 약속했다.
서예는 기본이고 축구 등을 즐기는 스포츠맨으로도 건강한 여가를 만들어가고 있는 한 서예가는 행복한 예술가로 주변을 밝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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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cws2344@hanmail.net 박은정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