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노영미 부의장
복지정책분야 탁월한 의정활동‘정평’
영암 유일의 여성 의원…세심한 의정 돋보여
청년이 돌아오는 영암 위해 역량 집중
‘명사탐방길’개발, 탐방객 유치 관광브랜드 육성
“정책의 품질을 높이는 게 바른 정치입니다”
| 2021. 04.16(금) 1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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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부의장은 섬세한 여성 특유의 감각으로 전반기에는 경제건설위원장으로 후반기에는 부의장으로 행정사무감사와 현장감사에 임해온 그는 발언의 기회를 십분 활용해 군민의 군정참여에 대한 집행부의 관심제고를 제기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
“봉사나 하라면 모를까 사실 군의원은 생각도 못했다. 특별난 사람들만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생활 속에 있는 문제들이었다. 다만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엔 아직도 부족한 게 많아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오랜 기간 전국주부교실,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봉사활동에 전념하면서 영암경제와 복지, 교육 등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니 정말 내가 아는 것은 새 발의 피에 불과한 것 같다”고 활동소감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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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역의 현안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더라는 것. 노 부의장은 “1인 다역을 소화하느라 저녁이 되면 늘 녹초가 되지만 정책결정과정의 참여를 통해 크고 작은 군정의 모든 일들이 집행되고, 지역사회가 변화 발전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남은 의정활동기간도 동료 의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란타어린이집 원장, 전국주부교실 영암군지회장, 푸른영암21협의회, 영암군 물가대책위원회, 영암군 의정심의위원회, 영암군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영암군 향토추진위원회, 영암군 사회단체보조금심의위원회, 영암군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 영암군 생활보장위원회, 월출산 케이블카추진위원, 전국 주부교실 위그린 매니저, 영암경찰서 안전지킴이 위원, 영암군 인사위원회 위원, 영암군 지방보조금 심사위원 부위원장, 영암군민장학회 감사를 역임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영암군회장, 영암촛불 동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노 부의장은 영암군의회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또 부의장으로 의정을 원만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 입문 배경이 궁금합니다.
나름대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말 그대로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알아내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초의원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에 뛰어들게 된 동기는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 후 트라우마를 겪고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했었습니다. 내 남은 인생에서다 바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의 제의를 받아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회활동을 하면서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당에 참여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소수에 그치고 있는 여성정치인이 되고자 한 것도 일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회 활동을 통해 배운 경험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활용해야 할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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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해오셨나요?
초선의원 이지만 집행부 직원과의 소통으로 복지분야에서 최고의 군으로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른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기에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노인층 등 소외계층을 위해 당장 재정 확보에 나서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유층이 아닌 진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종 사회복지사업의 확대와 함께 복지예산의 증액을 위해 소외계층을 대표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부담도 큰 것이 사실이지만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산 대책, 전통시장 및 상가 육성 정책, 저소득층과 아동,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경제적 빈곤층이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의원으로서 군민들에게 어머니와 같은 의원이 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등 인구유입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방의회와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는 어떤 것일까요?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소외받는 사람을 위하여 주민의 삶 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 법령이나 기타 법령, 조례, 규칙 등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방의원의 역할과 범위는 조례 및 각종 안건의 발의 및 심사 의결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권, 본회의 및 위원회에서의 질의권, 예산 심의권, 결산 심의 의결권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방의원들은 이상과 같은 역할 범위를 근간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현재 관행적으로 지방의원들에게 주어진 권한은 너무 약화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의회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견제와 감시입니다. 사업의 완급과 우선순위를 따져 균형 있는 예산 편성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집행기관이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감시하고 견제하여 방만한 경영을 막아야만 지방자치 행정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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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암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부의장님이 가지고 계신 해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영암군 뿐만 아니라 전 국가적으로도 현재 가장 급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망가진 군민의 삶 복구이며, 최우선시 되어야 하는 과제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영암군은 전통과 미래의 문화관광 창출로 관광트렌드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관광지로 확대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기찬랜드를 중심으로 월출산 100리 둘레길, 트로트가요센터, 가야금산조·조훈현 바둑 기념관, 국민여가캠핑장, 각 축제 등과 함께 집적된 문화관광시설은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면서 영암군의 거점관광지로서 태어나야 합니다.
특히, 월출산 명사탐방로는 군 시행구간인 기찬랜드~대동제까지 2.4㎞(5억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시행구간인 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2.6㎞(8억원) 등 총 5㎞에 13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명사탐방로는 기찬랜드∼대동제∼큰골∼용암사지에 이르는 5㎞구간으로 왕인박사·도선국사·최지몽·김시습·정약용 등 명사들이 월출산을 오르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명사탐방로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고 싶습니까? 그리고 지역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해주시죠.
부의장으로 어려운 과제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군민의 공감대와 시의적절성, 그리고 현장의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런 생각에서 틈만 나면 책을 읽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 영역을 넓혀나가고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하루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죠. 물론 그 공부가 나만의 지식을 위한 공부라면 현실과 유리된 것이겠죠. 많은 주민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서민의 최대 관심사인 ‘먹고 사는’ 문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인간적인 만남을 통해 몸에 와 닿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많은 민초들의 목소리와 느낌을 잘 정리해 하나하나 내용 있는 정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지역이 하나가 되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남은 임기 동안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영암군의회에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노영미 의원 주요 조례안 >>
-영암군 인성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영암군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영암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영암군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단 구성 및 운영 조례, -영암군 저소득주민 국민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 조례, -영암군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영암군 전통 천연염색 전시체험관 운영 조례,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에 관한 조례, -장기요양원 처우 개선에 관한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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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