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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漢子) 이야기 - 流芳百世(유방백세)

流(흐를 유) 芳(꽃다울 방) 百(일백 백) 世(인간 세)
향기로운 이름을 백세까지 흘려보낸다는 뜻
2021. 04.06(화) 12:58확대축소
부패와 사치로 일관되었던 서진(西晉) 시대는 무제(武帝) 사마염(司馬炎) 사후, 8명의 황족들이 권좌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면서 흉노, 선비 등 이민족을 끌어들였는데, 이를 팔왕(八王)의 난이라고 한다. 동진과 이 북방의 이민족들은 끊임없이 마찰을 빚었다. 그러다가 354년, 환온(桓溫)이 보병과 기병 4만을 이끌고 북벌에 나서 전진(前秦)을 공격하여 전진의 주력부대인 5만 대군을 물리치며 도읍인 장안(長安)까지 압박해 들어갔다. 환온은 세 차례에 걸친 북벌을 감행하여 저족, 강족, 선비족 등에게 일대 타격을 가하여 감히 동진을 넘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환온은 일찍이 이런 말을 했다. “대장부가 아름다운 명성을 후세에 전할 수 없다면, 나쁜 이름을 만세에 길이 남기는 일도 할 수 없는 법이다.(大丈夫旣不能流芳百世, 亦不足復遺臭萬載耶.)” 환온은 61세의 나이에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야망을 버리지 못했는데, 재상 사안(謝安)의 저지로 야심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박양수 원장 cws2344@hanmail.net        박양수 원장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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