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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문화예술의 섬’으로 재탄생한다

섬 곳곳에 박물관·미술관 건립, 미래 위한 과감한 투자
특별한 도전에 미술계와 지방자치단체 이목 집중
박우량 신안군수 ‘1도1뮤지엄 아트프로젝트’ 추진
“보는 즐거움 선사하는 ‘천사섬’ 만들겠다”
2020. 12.16(수) 16:55확대축소
자은도 천사섬 뮤지엄파크
신안군이 하나의 섬에 미술관·박물관·복합문화관광타운으로 구성하는 하나의 뮤지움을 건립 '1도(島) 1뮤지움 아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신안군의 특별한 도전에 미술계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목하고 있다.
신안군은 민선 7기 박우량 군수의 브랜드 시책인 1004섬 전역을 박물관·미술관으로 만드는 아트 프로젝트를 위해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한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 여객선 야간 운항 등 관광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객이 대폭 늘었지만 문화·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방문객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관광객 볼거리를 늘리고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문화 향유를 위해 섬 전역을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꾸미는 아트 프로젝트를 민선 7기 브랜드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이 ‘1도 1뮤지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은 13개 섬에 21곳이다. 지금까지 9곳이 완료됐다. 올 들어서는 하의도에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천사상 318점을 설치한 ‘천사상 미술관’이 개관했다. 7월에는 안좌도에 세계 화석·광물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압해도 저녁노을미술관(2014년), 증도 갯벌생태전시관(2006년), 임자도 조희룡 기념관(2016년), 비금도 철새박물관(2015년) 등은 앞서 개관했다. 2015년 흑산도에 개관한 박득순미술관은 군이 개인 미술관에 건축비와 운영비의 50%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한 이후 처음으로 들어선 예술공간이다.
조개박물관

현재 추진 중인 뮤지엄은 12곳이다. 자은도의 1004섬 수석미술관과 세계조개박물관이 올해 개관한다. 자은도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건축 거장 마리오 보타가 참여하는 인피니또(INFINITO) 조각미술관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좌도는 세계적인 화가 김환기 선생이 태어난 섬이다. 많은 예술인이 찾는 이곳에 ‘김환기 선생 자연그대로 미술관’을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신의도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은 내년 착공이 목표다. 하의도에는 대한민국 정치사진박물관이 내년에 문을 연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인물의 사진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보여준다. 신안의 관문인 압해도에는 전통 한선박물관과 황해교류역사관을 건립하고 2008년 비금도에 문을 연 이세돌 바둑기념관은 한국 바둑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존 지자체들의 문제점, 우려하는 점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많이 준비했고 치밀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트 프로젝트는 신안의 특성을 살려 방문객들에게는 자연·문화예술 관광이라는 새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지역 주민들에겐 평생교육 기관이자 참여와 소통이 이뤄지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추구한다”며 “여느 기반시설보다 긴 시간, 많은 행정력, 예산이 소요되지만 미래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천사대교 개통, 여객선 야간운항 등으로 육지와 신안의 섬들, 섬과 섬이 가까워지면서 뮤지엄들이 기반시설이자 관광자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각계의 문의, 해외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천사의 섬 신안군 뮤지엄으로 거듭나다
섬, 바다, 갯벌, 해수욕장 등 매우 빼어난 자연경광과 수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한 신안이지만 접근성이 낮다는 이유로 관광시설 및 문화기반시설의 투자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도서지역의 주민들은 도시민들이 누리고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관광시설 부족으로 인해 문화관광사업의 기반 미흡하다는 지적이엇습니다. 또한 노년층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신안군은 도시 활성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특히 천사대교 개통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신안군을 방문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특단의 문화관광 진흥계획이 필요했다.
일본 나오시마의 경우 미츠비시 제련소가 있던 조그마한 섬을 연간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이야깃거리가 있는 공가를 재생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도시활성화 및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그래서 늘어나는 관광객의 지속적 유치와 새로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안군의 자연경관과 문화적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도1뮤지움 아트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추진하게 되었다.
이는 그동안 문화에서 소외되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뮤지움 및 기타 편의시설의 운영을 통해 청장년층, 노년층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을 기반으로 농업과 수산업도 발전해 섬 주민들이 부자가 되고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신안군의 박물관·미술관은 지역주민의 평생문화와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추진하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관광객에게는 자연과 문화관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자 ‘1도1뮤지움 아트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
수석정원

신안군의 도전 ‘1도1뮤지엄 아트프로젝트’란
1도1뮤지움 아트프로젝트는 신안군의 빼어난 자연 경관, 해양자원 등 도시지역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자연자원과 문화공간을 접목시킨 프로젝트로 관내 각 섬에 총 24개의 미술관 및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1도1뮤지움 아트프로젝트는 플로피아 신안과 더불어 민선7기 신안군의 브랜드 시책 사업으로 섬 전체가 뮤지움이자 정원으로 탈바꿈되어 신안군의 자연환경을 알리고, 문화를 알리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신안군의 위상을 발돋움하는 원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현재 11개의 미술관 박물관이 건립되어 ‘1도1뮤지움 아트프로젝트’의 기반을 닦아 놓은 상황이다.
증도면 갯벌생태전시관, 압해읍 저녁노을미술관, 임자면 조희룡미술관, 자은면 1004섬 수석미술관, 자은면 세계조개박물관, 비금면 이세돌바둑기념관, 흑산면 박득순미술관, 흑산면 철새전시관, 하의면 천사상미술관, 안좌면 세계화석광물박물관, 암태면 에로스서각박물관 등이다.
특히 민선 7기에 접어들어 압해읍 저녁노을미술관이 신안군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지정되었고, 최근 준공된 하의면 천사상미술관, 자은면 1004섬 수석미술관, 자은면 세계조개박물관, 안좌면 세계화석광물박물관은 신안 남부권 및 중부권의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현재 민중미술의 대가인 홍성담작가의 작품 및 기타 인권평화를 주제로 한 동아시아인권평화미술관이 신의면에서 진행되며 故 김대중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와 연계하여 평화의 섬과 미술관으로 기획중에 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활동중인 국내 박은선 작가와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가 참여하는 인피니또뮤지움을 자은면 한운리 일원에 계획중에 있고 인피니또 뮤지움의 경우 최근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무한의 다리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동아시아인권평화미술관과 인피니또뮤지움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전남 서남권의 대표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중부권 안좌면의 신촌저수지 일원에 농촌테마공원, 김환기미술관, 토피어리 해태상과 유리온실, 인근에 아트빌리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힐링의 명소가 될 것이고 비금면 지당리 명사십리 일원에 경북 포항시의 호미곶의 설치된 상생의 손과 같은 조형물과 육지에 문화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서남해안권의 해돋이·해넘이 명소로 조성하게 된다.
도초 수국공원 정상부의 대지의 문화시설을 조성하여 수국공원의 수국, 명품가로숲길, 그리고 인근 농지의 메밀 등의 경관작물 재배로 지역민의 농가 소득과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다양한 사업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우란전시관

이외에도 압해읍 황해교류역사관 및 하의면 대한민국정치사진박물관, 정‘s패밀리 갤러디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뮤지움 건립 추진 하고 있어 본 아트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뮤지움을 보유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증대 및 일자리 제공 그리고 문화향유기회 제공과 문화적 자긍심이 고취될 것이며, 또한 국민 모두가 누구나 즐겁게 이용하고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현재 12개의 뮤지엄 운영, 가시적인 성과
최근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 개선 및 천사대교 개통 등으로 특히 중부권 소재 뮤지움에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음. 예를 들면 에로스서각박물관의 경우 천사대교 개통 이후에만 5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신안군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서각문화를 알리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최근 준공한 1004섬수석미술관과 수석정원, 세계조개박물관 그리고 신안자연휴양림과 양산해변을 연계하여 1004섬뮤지움파크를 개장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들이 비대면 관광이 가능하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수많은 문화자원을 접할 수 있어 개관이 채 한달이 안되었지만 9천여명이 방문했다. 이후에도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한 신안군 뮤지움이 힐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신안지역은 연령대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1도1뮤지움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신안군의 개방된 이미지가 부각되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문화자원을 접할 기회가 확대되고 또한 문화관광을 자원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됨에 따라 대다수의 주민들은 다양하고 내실 있는 뮤지움이 건립되어 1차산업인 농수산업도 같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기대감에 부응하여 자연·문화·관광 등을 통해 소득증대 및 도시 활성화에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고 잇다.
수석박물관

‘담대한’ 도전 위한 미술관의 운영에 관한 대안 마련도...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시책사업을 추진 중에 어려움이 없을 수는 없음.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에서 문화를 기반으로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뮤지움 건립사업은 일부 SOC사업과 달리 긴 시간이 소요되며 이에 수반되는 행정력이 큰 편이다. 그러나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와 집념이 있다면 오래 걸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고 이를 추진할 원동력이 있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신안군 발전을 위해 전 공직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섬에 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하고 곳곳에 꽃을 심어 관광객을 유치하여 관광산업을 발전을 시켜 이는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며, 전국 어디에서도,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신안군만의 문화관광자원을 만들고 키워 신안군이 자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은 섬 면적(656㎢)이 서울(605㎢)보다 넓은데도 인구는 4만2000여 명에 불과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1도 1뮤지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문화 거점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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