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해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
“고흥석류! 세계 일류 상품이 되는 그날까지~~”
해풍 맞고 자란 고흥석류 독특한 맛과 향 인기
빨간 알맹이, 농촌의 보석...피부미용·갱년기 완화 도움
| 2020. 12.16(수) 1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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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당대 미인으로 손꼽혔던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가 즐겨먹었다던 석류! 여성호르몬성 물질인 에스트로겐이 풍부하여 여성 갱년기, 피부미용, 다이어트 효과에 좋은 석류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어머니와 아내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풍요의 계절을 맞아 청정지역 전남 고흥군에서는 풍성하게 열린, 선홍빛 알맹이가 보석처럼 박힌 ‘무농약 석류’를 수확, 유기농 발효석류로 상품화해 본격 출하되고 있다. 모습은 매끈하지 않아도 농약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석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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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는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손용해)은 갱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유기농 석류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여성 호르몬 분비를 도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에게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또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황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있어 노화방지, 기미와 주름을 예방하는 등 여성들의 피부건강에도 좋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이 분비가 되지 않아 피부가 얇아지고 거칠어지며 혈관이 확장돼 울긋불긋한 피부 결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석류는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이 되고 20~30대 여성의 피부미용에도 좋은 과일이다.
전남 고흥은 ‘석류’의 주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재배면적은 87㏊로 전국 약 60%를 차지하는 전국 제1의 석류 주산지로 온난한 기후와 해풍으로 타지역보다 약리성분과 품질이 우수한 석류가 생산되고 있다.
현재 국내 최초 석류품종 꽃향 1·2호를 품종 출원해 우수 유전자원을 보유함으로써 ‘1시·군 1특화작목’육성의 토대를 갖추고 있다.
고흥군 석류농가들이 지난 2006년 출자해 만든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이란 등 석류 종주국을 밀어내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미국·동남아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영농조합의 모범사례로 발돋움하고 있다.
손용해 법인 대표는 “고흥석류는 과실의 크기가 크고 에스트로겐 함량이 국내 다른지역, 이란산보다 더 높을 뿐더러,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의 함량도 비교적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현재 석류 생과일은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
지난 2006년 고흥 석류 농가들의 공동브랜드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된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은 단순 과수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저온냉장고, 가공공장, 판매장을 마련하는 등 가공부터 판매·유통까지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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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석류 고품질 생산 기술보급을 위해 친환경 자재 및 재배환경 개선 등으로 조생종 생과 판매율 증가 및 병해충 피해과 감소로 석류 품질 고급화와 함께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법인 제조공장은 석류 건식 분쇄기, 착즙기, 진공농축기, 세척기, 스파우트파우치 가공 라인 구축 등 석류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상품 제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위탁생산 비용 절감과 함께 과피에서 종자에 이르기까지 석류 전 부위가 가공을 위한 재료로 활용돼 가공성,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현재 가공공장에서는 6개월 이상 발효시킨 ‘석류꽃향(즙)’, 100%석류 과채주스 ‘여자의 과일’, 석류 원액인 ‘석류진액골드’, 각종 요리에 좋은 ‘석류플러스(진액)’, 오일겔 소재로 만든 ‘석류 팩마스크’, 곡물 21가지를 구워서 만든 ‘석류 크리피스롤과자’, 석류 건조분말의 ‘미인 콜라겐’, ‘퀸 석류꽃향’, ‘퀸석류플러스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인기리 판매하고 있다.
법인의 연매출 실적은 2018년 9억원에서 지난해는 13억원으로 이는 가공설비 도입 전 대비 142.2%가 증가한 금액으로 높은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법인은 석류를 단순 과수 판매에 그치지 않고, 저온저장고, 가공공장 체험 및 홍보판매장을 마련하여 가공부터 유통. 판매까지 가능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업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벤쳐기업, HACCP, ISO22000, FSS22000, GAP, 특허(2건), 중국인증(2건), 지리적표시제 등 각종 인증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농업기술원과 법민이 석류 명품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같은 유명세로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입점, 코레일유통,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상생상회 등의 오프라인 및 우체국쇼핑, 남도장터, 전남오픈마켓, 지마켓, 옥션 외 벤더업체들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그리고 2016년도 부터 뉴질랜드, 중국, 미국, 홍콩 등으로 해외 수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2020년 올해 말쯤에는 베트남에서 TV홈쇼핑도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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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2005년고흥석류친환경 영농조합법인의 일원이 되면서 석류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져 석류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15년 조합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제3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공직생활만 하던 저에게 CEO란 자리는 결코 저를 호락호락하게 받아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취임후 수입산 석류의 공세에 밀려 힘들기도 하였지만, 국내 및 해외의 각종 행사 및 홍보에 참가하여 국내산 석류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농업경영인 대상수상, 강소농 품목별 연구회 대상수상(농촌진흥청장상), 글로벌파워 브랜드대상, 지리적표시 우수단체 1등 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하는 쾌거도 누렸다.
그는 고흥석류가 세계일류 상품이 되는 날까지 저를 포함한 고흥석류친환경 영농조합법인 임직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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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