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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翡色 되살리는 강진 다산요 강하늘 작가

고려청자문화의 전통과 맥을 잇다
2代로 命脈 이어지는 숙명적인 陶藝家
전통에 실용을 절묘하게 접목 현대판 명품변신
2020. 11.03(화) 16:35확대축소
전남 강진은 9~14세기까지 500여 년간 청자를 집단적으로 생산했던 곳으로 전국 400여 기의 가마터 중 188기가 보존되어 있고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고려청자의 80%를 만들어낸 청자의 본향이다.
일반적으로 고려 청자의 특징은 비색(翡色)으로 표현된 색깔, 상감 기법처럼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기법 그리고 고려 사람들의 생각과 취향이 반영된 무늬와 형태에 있다고 설명된다.
생활도자기로서 청자는 색상이 맑고 투명하기 때문에 음식을 담아 놓았을 때 다른 긋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보통 청자하면 비싸다는 선입감 때문에 구입할 엄두를 못내는데 그러면서도 청자의 생활자기는 가성비 대비 최고이다.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강진 다산요(다산도자기) 강하늘 작가는 아버지 강기성 도예가의 뒤를 이어 작품 위주로 만들지만, 청자를 대중화하고 세계화 시키기 위해 생활자기에도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강하늘 작가는 조선이공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연수를 다녀와 한국예술제 심사위원이며 다산요 설립자인 아버지 강기성 도예가로부터 배우면서 청자도예가로 길을 걷게 된다.
강진읍에서 남동쪽 대구 마량 방향으로 20여km 내려가면 청자도요지가 보인다. 청자의 고장답게 크고 작은 도요터들이 여러 곳 있고 도요지 첫 번째 가마터가 다산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흙과 청자를 보고 이용하면서 자랐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작업하는 것을 보며 자연스럽게 도예가에 입문했고 본격적인 도예공부를 하면서 아빠 엄마 온 가족 공방을 이루게 되었다.
강 작가는 한국의 젊은세대 도예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벌써 10년의 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도자공예 특선과 한국예술협회 도예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현대와 전통의 절묘한 조화로 일상에서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생활용기를 많이 만드는 데, 실생활에 사용하며 바로 사용가능한 실용성의 현대적인 청자를 만든다.

그의 고려청자에 대한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고려청자는 올드 하다고 느끼지만 나는 어린 시절부터 접하며 자랐기 때문에 전통과 현대의 흐름에 맞춰 생활자기 및 작품을 계속해서 디자인개발 하고 소비층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낸다면 많은 고객들의 생각이 바뀌고 소비층의 연령대도 증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려청자는 동아시아에서 유명한 예술품이었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자기로 12세기부터 급속히 발전한 아름다운 비색의 고려청자는 우리 선조들의 높은 문화수준과 예술의 혼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그의 생각이다.
강 작가는 고려청자는 겉으로 보기보다 많은 수작업이 필요하고 또 섬세한 기술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작업과정에서 한순간이라도 게으르게 행동한다면 작품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망상이 들어가면 어떻게 아는지 어딘가 흠이 생긴다는 것이다. 오로지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정성을 쏟아야 자연스럽게 혼이 깃든 멋진 작품이 탄생한다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래왔듯 그 또한 장인정신을 가지고 혼을 다해 작업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중시하는 전통을 그대로 따르면서 전통과 현대를 적절하게 접목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작업은 고려청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살려 맑고 투명한 유리질의 유약과 무늬를 그리고 조각한 후 다른 희색과 붉은색의 흙을 메워 넣은 상감 기법을 들 수 있다.
유약이 맑고 투명하며 옅은 녹청색을 띠는데, 회색의 흙 위로 유리와 흡사한 유약이 겹쳐져서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릇을 빚어 무늬를 상감한 후에 700~800에서 한 번 구워내고, 유약을 발라 1,200~1,300에서 두 번째 구워내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완성된 후에는 무늬가 흰색과 검은색으로 나타나며, 가장 많이 표현된 무늬는 구름과 학으로 여유로운 마음과 장수를 상징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을 그대로 받아 고려청자를 보전하고 고려청자를 국내외에 알리고 싶다는 그는 요란함 속에도 고요히 드러나는 청자의 비색과 융성했던 고려청자의 천년 전 타임캡슐에 맞는 청자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 이다.
그동안 단절되었던 선열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길이 보존하고 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은 고려청자 문화를 계승·발전시켜나가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젊은 도공들이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높은 가을 하늘처럼 비색(翡色)의 청자는 푸르름이 더 해만 간다.

<수상경력>
-2011년 한국예술협회 도예부문 특선 -2012년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도자공예 특선 -2012년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도자공예 입선 -22013년 한국예술협회 도예부문 동상 -2013년 일본 도토대학 초대전 -2016년 한국예술협회 도예부문 대상 -현재 다산요 근무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20-2 다산요



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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