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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기사> 태봉국의 궁예

승려 생활을 접고 도적의 부하가 되어 용맹을 떨치며
송악군을 수도로 꿈꿔온 나라 ‘후고구려’를 세우지만
미륵불이라 칭하며 폭정을 일삼다 부하들에게 죽임을 당함
2020. 11.03(화) 15:42확대축소
철원 태봉국과 궁예왕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태봉학술 세미나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철의삼각전적지관광사업소 교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상황 중 하나가 아이에게 열이 나는 경우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부모들은 아이의 열이 단순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유행하면서 병원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인 만큼 어떨 때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하는지 살펴보자.
아이가 열이 있을 때 꼭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3개월 미만 아기 발열 ▲경련을 일으키고 기운이 없을 때 ▲의식이 몽롱하거나 없을 때 ▲두통이 심할 때 ▲기침을 하면서 숨쉬기 힘들어할 때 등이다.
발열 증상은 신체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 기전으로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아니거나 39도 이상의 심한 고열 또는 특이한 신체 반응이 없다면 무조건 병원에 방문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고열이 심하거나 동반 증상이 감기와 다르게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아의 정상 체온 기준이 몇 도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돌 이전 아기의 경우 37.5도 이하, 돌 이후 아이의 경우 37.2도 이하를 열이 없는 정상 체온으로 보지만 개인차가 있고 재는 부위에 따라 체온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체온을 알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이가 생후 4개월 이상일 경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 힘들어하면 경구용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복용 가능한 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계와 부르펜계 두가지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계 해열제는 연령과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부르펜계 해열제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복용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아이가 추위를 느끼지 않는 선에서 미온수로 온 몸을 닦아주면 좋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발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발열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생후 3개월 미만의 영아가 열이 날 경우에는 패혈증, 뇌수막염 그리고 요로감염 등의 심각한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의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열이 갑자기 오르고 전신이 뻣뻣해지며 의식소실을 초래하는 ‘열성경련’은 소아 100명 중 2~3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꽤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열성경련은 지속시간이 1분내로 끝나고 발달장애 등 후유증도 없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금방 경련을 멈췄다 하더라도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원석 교수는 "▲경련 5분 이상 지속 ▲1일 2회 이상 발생 ▲경련 시 심한 호흡곤란 ▲경련 후 마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뇌전증’과 같은 신경학적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학적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아이가 열이 나면 코로나19는 아닌지 덜컥 겁이 나는 부모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열이 난다고 해서 반드시 코로나19는 아니다. 아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 시점에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위험성은 확진자와의 접촉여부다. 발열 증상이 있는 소아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조금이라도 겹쳤었다면 반드시 근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이와 같은 접촉력이 없다 할지라도 코로나19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소아가 열이 난다고 무조건 선별진료소를 즉시 방문할 필요는 없다. 다른 증상 없이 발열 증상만 있는 경우 경구 해열제를 하루 이틀 정도 복용하면서 기다려 볼 수 있다.
경구 해열제 복용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호흡곤란, 심한 기침, 후각 이상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다만 소아들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성인보다 많은 것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소아의 호흡기세포는 성인에 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덜 감염되는 경향이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근거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소아도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2미터(최소 1미터)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부모님이 잘 교육해 줘야 한다.
문이 닫힌 장소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고 자주 손이 닿는 곳은 청소와 소독을 해줘야 한다. 소아는 발열 등의 증상을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회씩 규칙적으로 체온을 측정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고운석 주필 cws2344@hanmail.net        고운석 주필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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