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Update 10.29(목) 11:12
종합 정치/자치 사회/환경 농업/경제 교육/문화 기획/특집 전체기사
업데이트 뉴스

김수영 도예작가

천년의 신비 고려청사기 명맥 잇는 '장인' 손길
실용성과 전통미 겸비한 기발한 아이디어 작품 빚어
“최선을 다한 쟁이로 기억된다면 그뿐”
“강진군의 대표 산업으로 키우는 데도 힘쓰겠습니다”
2020. 09.18(금) 11:39확대축소
강진군은 후삼국시대인 9세기부터 고려-조선왕조 교체기인 14세기까지 600년 동안 고려청자를 생산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진청자는 11세기부터 고려인의 독창적인 양식으로 생산되기 시작한다. 이후 12세기에는 고려청자 생산이 전성기를 맞으면서 열 개 중 하나를 겨우 뽑아낼 수 있다는 천상의 색 비취색을 빚어냈다.
천년의 신비로 불리는 고려청자는 도자의 발상지인 중국에서도 극찬을 받는 명물이자 명품이다. 현재까지 명품 반열에 오른 국보와 보물급 고려청자 중 85%가 바로 강진산이다.

도예가 김수영 작가는 “고려청자는 동양인의 조용한 정신 자세를 상징하고, 그 선이 곱고 색이 순하며, 내적인 품위를 지녔다”며 “비취색 고려청자는 한국인 삶의 현장 어디에서나 전시되어 많은 수의 유물을 자랑하는 고려청자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통시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이며 삶의 증거”라고 말했다.
옛 도기의 아름다움과 현대인의 웰빙 생활에 적합한 고려자기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 강진군 칠량면 ‘지유도예’. 고려청자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영 작가의 공방이다.
김 작가의 길은 호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예술디자인학과 졸업하고 2005년 생활도자기를 접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입선 하면서 도예가로서의 삶이 시작됐다.
고려청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맑고 투명한 유리질의 유약과 무늬를 그리고 조각한 후 다른 색의 흙을 메워 넣은 상감 기법을 들 수 있다. 청자는 고려시대 공예품을 대표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는 기능적이며 아름다운 생김에다 연꽃, 국화, 학, 그리고 풍경까지 생활 속 친근한 소재들과 장면을 담아 그릇에 장식하고 그 위에 맑고 푸른 빛깔 유약을 입혀 하늘빛을 머금은 비색청자는 높은 문화수준과 예술적 전통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특히 상감청자는 우리나라의 전통 도자문화 유산 중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독창적 회화미를 지녔다. 청자는 고급스러움과 함께 어쩌면 서민적인 모습에, 소박하면서도 정겨움이 넘치는 자유로운 의식 속에서 탄생되었다. 특히, 한국적 신비로운 예술적 세계로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도 이러한 청자의 순박한 정신성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작가는 전통을 근본으로 한 자기만의 독창적인 청자를 철저하게 지켜가는 데 누구보다도 자부심을 갖는다는 그녀의 작품세계는 실용성과 더불어 전통적인 미적 요소를 재인식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선과 여백의 질서가 강조되어 있음을 볼 수 있고, 형태와 문양에 있어서도 정확한 정형들 속에서 때로는 조금 어긋나는 여유와 넉넉함도 있어 미의식의 자유로움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유연한 손길 위에 온몸을 휘감아 도는 분장은 투박한 손맛 속에 나름의 철학이 들어있어 더욱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미감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김 작가는 '청자지압타일'을 개발 실용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청자지압타일은 청자 소재의 도판에 당초문·국화문 등 전통 문양을 양각 또는 음각 기법으로 표현했다. 와당(瓦當·기와의 마구리)의 아름다운 선을 지압 돌기로 사용, 발 지압 효과를 극대화하고 한옥의 포근함과 아늑함을 더했다. 타일 규격은 10㎝의 정사각형이고, 4개가 1조를 이룬다. 가정용 지압 발판으로 제작되어 보급되고 있다.
또한, 그는 빛과 흙, 사랑, 기쁨 등 한글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해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에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생활자기 이외에도 전통작품 또는 연꽃을 소재로 한 청자조형물을 벽걸이액자에 담아내고 있는 모습도 그 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청자지압판과 엘이디청자조명 실생활청자 등도 김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묻어난 작품이다.
특별한 작품을 남기기보다는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어 하는 김 작가는 실생활속에 녹아드는 상징적인 작품을 남기고 싶어 했다. 항상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한 쟁이로 기억되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이라며, 남도사랑 그리고 지역사랑을 바탕으로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장인’으로 오래토록 곁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김 작가는 청자산업은 강진의 얼굴산업이나 마찬가지로, 지금은 순수예술작품을 생산하는 고급화 전략과 생활자기를 생산하는 상업화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청자지압타일' 개발 실용성 앞장
강진 청자의 산업화-세계화를 위한 대안 제시
고려 삼감청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의 하나로 그 우수성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도자사(陶磁史)는 고대의 빛살무뉘 토기로 올라간다.
초기의 도자기의 기능은 단순히 곡식, 물, 등을 딤는 기(器)형태의 것이였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의 역사를 살펴보면 흙을 구워 만든 기와지붕, 벽돌, 전(塼) 등의 형태로 제작 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청자로 만든 전(塼)이나 청자 도판(陶板)이 제작되었고 청자기와 등이 극히 사용되기도 하였다.
최근 다양한 디자인의 청자 도판 등이 개발 되고 있고 건축자제로서 연계되어 건축물의 내·외장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건축자제로서 다양하게 발전 되어져 온 청자 도판에 최근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를 기반으로 나타나게 된 “웰빙트랜드(well-Being Trand)"와 접목시켜 지압이라는 기능성을 추가한 청자지압타일을 개발하게 되었다.
‘웰빙트랜드’란 풍요와 편리함으로 대변되던 20세기 물질만능 사회로 변질될 무렵 사람들은 스스로 생활환경을 되돌라 보면서 자연친화적인 생활방식, 즉 자유로움과 여유를 추구하고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유기농 식단을 꾸미는 등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도판)로 점점 확단되고 있는 추세이다.
청자지압타일은 건축도자의 영역을 넘어 급변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부흥하는 새로운 제품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바쁜 현대 산업사회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한옥 기와의 와당의 문양을 재해석하여 청자지압타일에 적용함으로서 우리 고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시각적인 미(美)와 더불어 웰빙(well-Being)의 미(美)를 가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영 작가는 강진청자가 21세기 우리 시대의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지 도자기 선진국들의 사례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생활자기로서의 성공 조건인 강도 강화의 필요성과 내수시장에서의 정체성 정립 등 강진 청자가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를 진지한 시각으로 접근,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약력>
호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예술디자인학과 졸업, -2007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전남 입선 -2008년 서울기프트쇼 전시출품(2008~2011)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특선, -2009년 강진청자 유럽순회전, 호남대학교 대학원 자회 정기전, -2010년 중국 경덕진 대학 초대전, 지유도예 마당전시회 프렌즈” -2011년 서남권도자기협회 정기전, 부산 국제 차공예 박람회 출품전시 중국 허난성 박물관 작품기증, -2012년 강진아트홀 “젊은 모색전”,광주 꽃박람회 초대전, 신기술 융합 공예문화상품 전시회, 목포도자기 전국공모전 입선, 강진청자공모전 특선, -2013년 호남대학교 대학원 도자회 정기전, 2013,2014년 미국 L.A The 2’nd Korea Tourist Souvenir Expo 출품전시, -2014년 동서도예교류전. 킨텍스 건축박람회 강진청자단체전, 미국 Berverlyhills. K Soho 입점 -2015년 부산 국제 차공예 박람회, 강진청자 공모전 특선, -2016년 대구 건축박람회 전시출품, -2017년 제주 카페스타 박람회 전시출품 ,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특선, -2018년 핸드메이드페어 출품전시, -2019년 부산국제 차공예박람회 전시출품, -2018,2019년 경덕진 국제 도자박람회 전시출품



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교육/문화 주요기사
동신대 산학협력단 치매극복 선도단체지정 도전! 역사골든벨을 울려라!‘올해의 독서왕’ 도곡중 최현아 학생 선정…
화순군 공공미술 프로젝트 준비 ‘착착’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산물 벼 매입 나주교육지원청, ‘Good motion’ 발대
여러분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놀이공감키트로 또래관계 형성 도와요“제24회 남구장학생 주인공 찾습니다”
김수영 도예작가 조규춘 목수작가 이영란 동양화가
정혜인 화가선비정신- 을지문덕 후 양만춘과 안시성기인기사- 조선 세종 때 상류계급 혼외정사…
최신 포토뉴스

서남해안의 미래 ‘솔라…

빛가람 혁신도시 생활SO…

한전KDN, 공정거래·상생…

LG화학 나주공장 이화영…

건강을 국민에게! 행복을…

가장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윤리강령 | 공지사항 | 제휴/광고문의 | 기자전용게시판

Copyright ⓒ bitgaramnews.com 인터넷신문 등록 : 광주 아 00237 | 등록일 : 2016.11.18 | 발행. 편집인 : 최왕식 | 부사장 : 김재옥 l 편집국장 : 박은정

(503-809) 광주광역시 남구 독립로 40 기사 제보 및 문의 : (062) 673-5255(代) 문의메일 : cws2344@hanmail.net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미경

(520-831) 전남 나주시 산포면 매성길 152-47 기사 제보 및 문의 : (061)337-4005

본사이트의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