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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탐방> 정혜인 화가

제주도 아름다운 풍광 화폭에 담다
과거-현재-미래도 그림은 내 인생의 행복
광주출신으로 제주도에서도 활동 폭 넓혀가
“그림은 평생 친구 같은 존재로 일상이자 마음의 안식처”
2020. 09.17(목) 11:47확대축소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등 제주도의 자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박물관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학술적 가치가 높은 동식물이 잔뜩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말문이 막힐 정도로 빼어난 절경은 어느 미술작품보다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육지와의 해상 및 항공교통이 편리해 우리나라 제1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적인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최고의 여행지인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정혜인(65) 화가는 푸르른 제주바다를 닮아 맑은 모습으로 다가왔다.
광주가 고향이지만 사업을 하는 남편을 따라 제주살이를 시작한 것이 벌써 30년. 제주 토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정 화가는 미술과 관련된 활동은 주로 광주에서 펼쳐 광주 미술가들 사이에서도 이름나 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잘 그렸고,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며 미래가 밝은 미술학도였지만, 졸업 후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아 기르고 남편을 내조하면서 집중해 그림에 전념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정 화가는 늘 곁에 그림을 두고 작업의 손길을 이어갔다. 이런 노력으로 한국미술협회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고, 광주 일요화가 전국대회 우수상, 무등미술대전 특선, 광주시미술대전·전라남도미술대전 입선, 영호남 구례산수유 스케치대회 금상, 한국문인화대전 특선 등을 거머줬다. 또 대한민국명인대전 입선, 근대일본미술협회 공모전 특선 및 우수상 등을 받으며 꾸준히 실력을 대내외에 알렸다.
더불어 광주화우회 한일교류전, 토만사 누드크로키전, 제17회 여성작가전 외 기획전(타워아트갤러리), 해오름행복자선전(광주 진한미술관), 꽃그림전, 아름다운만남전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하며 미술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정 화가는 지난 7월20~31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진한미술관 정예 작가 초대전’에도 참가해 ‘제주풍경’이라는 그림을 선보이기도.
현재 제주도미술협회 회원인 정 화가는 제2의 고향이 되어버린 제주도에서도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정 화가는 “제게 그림은 평생 친구 같은 존재로 일상이자 마음의 안식처다”며 “특히 제주도에 내려와 살면서 아름다운 제주풍경을 화폭에 담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한 나만의 특권이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꿈을 꾸고,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거나 꿈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최고다’는 말처럼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더더욱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꿈꾸던 화가가 됐고, 그 일을 자긍심을 바탕으로 최고로 삼으며 즐기고 있어 삶이 값지게 빛나고 있었다.
수려한 경치, 온난한 기후, 남국적인 식생·경관, 독특한 문화와 풍속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 제주도에서 그 모습을 그림에 생생하게 표현하며 평생을 그림과 함께 해온 정 작가는 그래서 행복한 사람이었고, 인생의 뒤안길에 후회가 없었다.
불혹과 지천명을 넘기노라면 사람들 대부분 살아온 흔적이 어느 정도 얼굴에 나타난다. 정 화가는 지난 세월을 그림과 동행해서인지 다소 차분하기도 하고, 다소 화려하기도 한 고운 단아함이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내 생명이 다할 때까지 그림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겠다”는 정 화가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그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멋진 화가’로 그 깊이를 잃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 프로필
-한국미술협회 전국대회 대상 -광주 일요화가 전국대회 우수상 -무등미술대전 특선 -광주시미술대전 입선 -전라남도미술대전 입선 -영호남 구례산수유 스케치대회 금상 -한국문인화대전 특선 -대한민국명인대전 입선 -근대일본미술협회 공모전 특선 및 우수상 -광주화우회 한일교류전 -토만사 누드크로키전 -제17회 여성작가전 외 기획전 다수(타워아트갤러리) -해오름행복자선전(광주 진한미술관) -꽃그림전 -아름다운만남전 -(현)제주도미술협회 회원


박은정 기자 cws2344@hanmail.net        박은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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