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의 청렴의 길
| 2020. 08.19(수)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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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28일 처음 시행한 속칭 김영란법이 시행 초기에는 교수나 교사에게 자판기 커피 한잔 대접하는 것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에 위반된다고 해 많은 논란거리가 됐다.
지금도 청탁금지법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민원인이 ○○공단에 신청한 급여가 승인되자 담당 직원에게 소포로 식혜 음료수 1박스(9700원 상당)를 발송해 안타깝게도 민원인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수원지법에서 과태료를 부과 받았고, 직무관련자로부터 음식대접 등 금품을 수수한 ○○공사 직원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위 과태료 처분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의 음성적인 청탁 접대문화를 근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며,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또한 선의의 공직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이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공단도 청렴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위법 부당행위에 대해 신고자의 신분 노출 없이 익명으로 신고하는 헬프라인, 클린카드 사용, 다양한 교육, 제도개선, 홍보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도와 직원들의 노력도 결국은 국민들이 바라보는 눈높이와 국민이 바라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 우리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우리 공단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항상 낮은 자세를 견지하고, 업무처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며,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해 나가야만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나아가서 최고의 연금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해야만 국민의 청렴 눈높이에 맞는 기관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홍영우 국민연금 나주지사장 cws2344@hanmail.net 홍영우 국민연금 나주지사장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