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승리!
총 98,815명 투표…75,586표 78.80% 획득 당선
“일하는 정치, 중단 없는 개혁 향해 매진하겠다”
| 2020. 04.21(화) 0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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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년 만에 텃밭인 광주와 전남을 되찾으면서 지역 정치판에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21대 총선을 통해 다선의 야당의원들이 물러나고 신진세력들이 대거 정치권에 진입하는 세대교체가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
민선3?4기 나주시장, 제19대 나주·화순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 농어업비서관 등을 역임한 신정훈 당선인은 ‘문재인 핫라인’을 내세우며 이번 총선에서 나주·화순 총 98,815명(나주 62,737명, 화순 36,078명)이 투표에 참여해 75,586표(나주45,957표, 화순 29,626표)를 얻어 78.8% 득표율로 4년 만에 다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민중당 안주용 후보는 18,751표(나주 13,860표, 화순 4,891표) 19.5% 득표율을 보였고, 국가혁명배당금강 조만진 후보는 1,578표(나주 980표, 화순 598표) 1.6% 득표율을 나타냈다.
신정훈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적폐청산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염원했던 촛불혁명의 승리다”며 “국정농단세력과 민생은 팽개친 채 발목을 잡기위한 반대로 일관한 막말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몰아내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의 결과물이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이어 “총선 압승에 대한 승리의 기쁨보다는 역사의 명령과 국민의 심판이 엄청난 무게와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오만하지 않고 국민의 염원과 역사의 명령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일하는 정치, 중단 없는 개혁으로 정치를 바꾸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국정개혁과제와 함께 지역발전과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주·화순 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나주는 한전공대 개교와 생물의약산업 벨트를 완성하고, 방사광가속기센터를 유치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거점도시로 키우고, 화순은 백신산업특구를 기반으로 한 생물의약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대한민국 바이오메디칼의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정훈 당선인은 1964년 나주 왕곡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농업과 지방분권을 향한 정치가의 꿈을 꾸며 20대 고려대 재학시절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주도로 복역했고, 수세폐지 농민운동 등을 펼쳤다. 1995년 무소속으로 최연소 전남도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 최연소 나주시장으로 재선을 역임했으며, 재보궐 선거를 통해 제19대 국회의원(나주·화순)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당시 국민의당 녹색바람에 밀려 손금주 후보에게 패배했다. 2017년부터 1년여 동안 대통령비서실 농어업비서관을 지냈고, 2018년 4?13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제21대 총선에서는 현역 손금주 국회의원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과 경선을 치러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하며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신정훈 당선인은 당선증을 교부받은 지난 16일 남산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기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 신분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박은정 기자 cws2344@hanmail.net 박은정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