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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1천만 관광 주역으로"

목포 랜드마크로 대표적인 관광명소 '우뚝'
국내 최장 3.23㎞, 천혜 다도해 등 경관 조망
지역경제 간접효과 1천억·고용효과 1천명 예상 넘어설듯
운행 70일 만에 42만명 넘어서…식당, 숙박업소 호황
2020. 01.13(월) 10:54확대축소
낭만항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목포가 천만관광객 도시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에게 목포는 어떤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을까. 이난영이 불렀던 ‘목포의 눈물’ 아니면 나지막하지만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유달산. 다소 복잡한 생각이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풍경마냥 흘러 다닌다.
지난 9월 개통한 해상케이블카가 목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면서 근처의 근대역사문화공간, 맛있는 음식 등을 활용하면서 목포의 옛 영광 되찾고 대박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천혜의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다도해와 고하도를 비롯해 지나가는 선박들을 바라보며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있어,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과 기암괴석, 다도해의 비경, 근대역사문화가 즐비한 목포시내, 멋드러진 야경을 자랑하는 목포대교 등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많은 요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어선들이 즐비한 선창과 여객선 터미널의 역동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케빈을 제작하기 위해 온 세계적인 케이블카 제조설비업체인 프랑스 ‘포마사’ 관계자들조차 입을 다물지 못하며 ‘세계 최고의 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국적인 이목이 실제 이용객 집계에서 나타났다. 개통과 함께 추석기간 3만 7천여명이 이용했고, 개통이후 총 탑승객 수는 현재 42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태풍 등으로 실제 운행 일수가 70여일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6천여 명이 이용한 셈이다.
당초 지역경제 1천억원 간접효과와 1천명 이상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했다.
해상케이블카는 바다와 산을 함께 건너며 다도해 풍광과 목포 도심 및 목포항, 유달산까지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3.23km 국내 최장 코스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천만 관광객 유치 청신호
해상케이블카는 바다와 산을 함께 건너며 다도해 풍광과 목포 도심 및 목포항, 유달산까지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3.23km 국내 최장 코스다.
왕복 40분이라는 여유로운 시간 동안 멋진 경치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총 길이 3.2km인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해상구간의 지주를 없애기 위해 155m의 육상지주를 설치했으며, 지주 간격도 961m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최고 높이와 최대 지주 간격을 가진 케이블카로 시공됐다.
캐빈 당 탑승 인원은 한 번에 10명까지 가능하며, 총 55대(크리스탈 15대, 일반캐빈 40대)의 캐빈이 운행돼 시간당 1,200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캐빈의 색상에도 의미가 담겨있다. 목포의 일출과 일몰을 의미하는 빨간색과 삼학도의 학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캐빈을 디자인했다.
운행구간은 북항스테이션을 기점으로 유달산의 정상을 스쳐 유달산스테이션에 정차한 뒤 고하도스테이션까지 왕복 운행한다.

각 스테이션에는 탑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이 입점해있으며, 기념품샵과 남도특산물판매장에서는 목포의 다채로운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케이블카에 탑승해 가장 먼저 눈에 담을 수 있는 유달산은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 대반동, 온금동, 북교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층층 기암과 절벽이 많아 호남의 개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유달산에서는 목포의 동서남북을 모두 내려다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이곳 유달산의 명물은 이순신 동상인데, 우리나라에는 많은 노적봉과 동상이 있지만, 서로 마주 보는 곳은 목포의 노적봉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일본의 동향을 살피고 다시는 침략하지 못하도록 정확히 일본이 있는 쪽을 바라보도록 만들어졌다.

국내 최고 기술진 안전점검
개통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케이블카 공사상 처음으로 세계적인 기술자 크리스탈 샤펠로 등 6명이 두 달간 상주하며 직접 시공하고 안전성을 테스트했고, 국내 최고 기술진이 안전점검에 참여했다.
초속 20m의 거센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선로감시 CCTV를 통해 케이블카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연결장치가 정류장에서 로프와 분리됐다가 승객이 탑승하면 다시 연결되는 자동순환 1선식 모노케이블을 설치해 유모차와 휠체어도 수송 가능하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1936년 세계 최초로 현대식 케이블카를 개발한 폴란드 출신 엔지니어 장 포마갈스키(Jean Pomagalski)가 1948년 프랑스에 설립한 회사인 POMA와 기술협력을 통해 만든 작품이다.
POMA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경영 개선을 통해 해당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 80여 개국에 2018년 기준 8,200기 이상의 로프웨이 시스템을 설치했고, 특히 80여 년간 인명사고 발생 건수 0명을 자랑하고 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에 사용되는 와이어 로프는 FATZER가 생산하는 로프로 58mm의 두께로 약 255t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1.5t 가량의 소형 SUV 차량 170대를 외줄로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의 강도를 지닌다.


역사와 맛으로 빚어진 도시, 근대를 품은 '낭만항구 목포'
목포시는 “브랜드 슬로건을 ‘낭만 항구’로 결정해 도시 정체성을 선명하게 부각하고 목포여행을 성공적으로 열고 있다.
특히 “만호동·유달동 일대에 앞으로 4∼5년간 추진되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을 진행하고 잇고, 지난 4월에는 서울 63빌딩에서 목포를 ‘맛의 도시’로 선포했다.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목포 원도심과 자연경관이 뛰어난 외달도와 달리도 등이 국제슬로시티에 지정과 함께 중국과의 뱃길을 다시 열고, 다도해를 순회하는 연안 크루즈선도 띄우게 되면 목포의 관광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맛, 근대역사문화자산, 문화예술과 함께 케이블카는 목포 관광 활성화를 이끌며 목포를 서남권 관광거점 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
관광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의 기반산업이었던 조선업 침체로 불이 꺼져있던 상가들도 다시 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지난해 400만명 수준에 머물렀던 관광객은 올 연말 700만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억의 프러포즈 이벤트 인기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아름다운 유달산의 야경과 천혜의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환상적인 조망으로 애인들의 새로운 프러포즈 명소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새천년건설 정인채 회장
세계 최고의 뷰’,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목포시 1,000만 관광시대의 주역으로 보답”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서남해안 관광의 큰 자랑거리인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목포시 1,000만 관광시대의 주역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목포해상케이블카(주) 정인채 회장의 말이다.
이는 개통에 앞서 지난 4월 한 에피소드에서 증명된다. 당시 메인로프의 미세한 플림현상이 있었는데, 정 회장은 “0.001%라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면 아무리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전면교체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준공 날짜는 다가오고 돈도 얼마나 들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 포마사에 문의한 결과 제작에 8주, 운송 8주로 총 16주의 시간을 버려야 했다. 정 회장은 즉시 포마사로 달려가 담판을 지었다. 이에 먼저 로프를 수급받게 되면서 4주를 절약했고, 운송도 육상과 해상을 이용한 최단경로를 제시하며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었다.

정 회장은 “포마사와 오랫동안 면담을 가지면서 ‘기술자 정신’이 무엇인지 알았다”며 “이들이 우리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등 안전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섬의 수도, 낭만 항구’ 목포의 발전을 꾀하는데 일등공신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현재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루지와 같은 재투자 및 끊임없는 보완을 통해 전국 최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모기업인 새천년종합건설(주)은 정 회장의 경영이념인 ‘고객에게 신뢰 있는 기업, 구성원에 가치 있는 기업, 나에게 VISION 있는 기업’ 아래 근린생활시설과 오피스텔,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공사 등을 시공했다.
수도권에도 명성이 높다. 지난 5월 파주 금촌 초역세권에 위치한 지하2층~지상 26층 규모의 ‘파주 금촌 천년가 골든뷰 주상복합시설’ 462세대 분양을 시작했다.
기업신용평가에서 꾸준히 A등급 이상을 받아오고 있는 이 기업은 올해 목표를 ‘양질의 수주’와 ‘이익창출 극대화’를 정하고 현재 순항 중에 나섰다.
정인채 회장은 지난 5월 사단법인 한국경영사학회(회장 박성수 전남대명예교수) 제22회 CEO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토목 분야 학술활동과 교류를 통해 건설기술과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했으며, 특히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실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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