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Update 1.13(월) 10:54
종합 정치/자치 사회/환경 농업/경제 교육/문화 기획/특집 전체기사
업데이트 뉴스

<박물관을 찾아서> 영암도기박물관 김규화 관장

국내 유일 도기전문 공립 '영암도기박물관'
개관 20년,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기관 역할
통일신라 출토 도기부터 국내외 기증 도자 등 전시
“체험프로그램 다채롭게 운영, 볼거리만 아닌 감성공간”
2020. 01.13(월) 10:33확대축소
전남 영암도기박물관은 지난 2009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도기전문 공립박물관(1종 도기 전문 박물관, 전남-제10호)으로 등록되어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영암군 월출산 주지봉 아래는 한국 전통 문화 유산이 살아 숨 쉬는 구림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서남해로 흐르는 영산강 물줄기 따라 바닷길이 열렸던 곳으로, 일찍부터 우수한 청동기 철기문화가 유입되었고, 고대 중국과 일본의 교역로로서 국제적인 선진문화가 꽃피었던 마을이다. 구림마을 입구에 영암도기박물관(관장 김규화)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에는 한국 최초의 시유도기 생산지로서 한국 도기문화의 중심지였으며, 고승대덕들을 배출하여 많은 불교문화 유산을 남겼다. 조선시대에는 마을의 자치규약인 대동계를 창설하여 전통적인 유교사상이 정착된 마을이기도 하다.
현재 박물관 각 전시실에는 통일신라시대 사적 출토 도기부터 국내외 기증 도자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암도기박물관 김규화 관장은 동구림리 문화유적지의 학문적, 문화적 가치가 대두되자 지리적 역사적 환경 속에 자리잡고 있는 도기박물관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이 1986년과 96년 1, 2차에 걸쳐 구림도기가마터를 발굴하여 그 역사성이 새롭게 밝혀져 박물관이 건립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되었다고 했다.
김 관장은 개관 20년을 맞아 “영암도기박물관이 지역문화는 지역사회를 통합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주며, 지역의 문화기관으로서 박물관은 지역브랜드의 상징 또는 지역문화콘텐츠의 생산기관으로서 그 역할의 범위와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박물관이 지역의 문화 활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지역문화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박물관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영암도기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지역의 문화시설 감성공간으로 제 역할을 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혔다.

박물관 설립배경과 함께 구림도기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구림도기가마터는 8~9세경 통일신라시대의 대규모 도기제작장으로 여기에서 출토된 ‘구림도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200도 이상의 고온에 녹는 유약을 입힌 도기로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이러한 구림도기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1999년 설립되어 2009년 박물관으로 등록 2019년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구림도기는 청자, 분청자, 백자 및 옹기로 이어지는 국내 고화도 시유도자기의 원류로서 흙 그릇에서 유약을 입힌 그릇으로 이어지는 고대 도자문화의 혁신의 계기이며, 일상에 폭 넓게 활용되었던 실용적인 그릇으로서 조형의 측면에서 공간효율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형태변형 등 구림도기에 내재된 혁신성과 현대성에 주목하였습니다.

현재 박물관이 있는 구림마을은 고대의 무역항이었던 상대포가 있는 곳으로 구림도기는 고대부터 이루어진 영암지역과 외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열린 사고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이러한 구림도기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전통계승의 일환으로 영암의 황토를 이용한 영암도기를 생산·판매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구림도기의 의미가 단순히 전통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도자문화의 원류로서 현대의 도자문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정신으로 이어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영암도기박물관의 주요활동이 궁금합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매년 구림도기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연2회)과 박물관 소장품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별기획전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를 비롯하여 학계의 유명한 교수, 국내외의 저명한 도예가를 초대하여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국의 도예관련 학과의 교수님들의 추천을 받아 전국 20개 대학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우수도예작품초청전을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세대가 가꾸어갈 문화와 예술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박물관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영암의 작가를 소개하는 지역출신작가인트로전을 통해 지역작가를 소개하는 전시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은 일반 관람객과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일체험은 황토를 이용한 손빚기와 도자물감을 이용한 핸드페인팅 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민을 위한 생활도예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도예교실은 상·하반기 각 3개월 동안 운영해오던 것을 2019년부터 농한기 생활도예교실운영을 통해 귀농귀촌인과 농업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규운영하여 지역민의 참여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도예교실을 통해 도자성형의 기초기법을 습득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도예동아리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문화체험활동으로 연계하고 있습니다. 도예동아리는 2017년 부터 매년 왕인문화축제기간에 자신들이 빚은 도예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의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지역에서 받은 혜택들 지역으로 환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별기획전과 전시연계프로그램을 지역의 각종 사회단체 및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암도기박물관은 구림도기의 전통을 계승하는 영암도기 문화상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 자체 생산공방을 설치하여 영암의 부존자원인 황토를 이용하여 구림도기를 재현하는 한편 다양한 생활도기를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지역민들과 호흡을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있다면서요.
요즘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과 같은 매체를 통해 정보와 생각을 쉽게 교환 할 수 있게 되면서 공간, 역사, 전통과 분리된 문화의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화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역문화예술의 개성과 특색을 사라지게 하는 부정적 요인으로도 작용하기도 합니다.
지역의 문화예술을 이루고 가꾸는 것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과 이를 함께 공감하고 향유하는 지역민의 역할이 중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민의 삶에서 지역의 예술과 문화는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그 사람의 정체성을 결정하고 자존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경험에서 중심에 두어야 할 것은 경제중심이 아닌 새로운 삶에 대한 체험이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표현이 중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나 지역문화예술인과 연계할 수 있는 통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지역의 문화예술과 지역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연계하는 것이 저희 영암도기박물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암도기박물관의 앞으로 운영방향은 무엇인가요.
영암도기박물관은 2020년에 도자와 관련된 국제학술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암도기박물관이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였지만 박물관 설립의 동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구림도기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구림도기의 의미를 재조명함으로써 도기문화에 대한 학술기반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시를 기반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형 박물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미래형 박물관으로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영암도기박물관 연혁>
-1987년 1996년 두차례에 걸친 구림도기가마터 발굴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1996년 구림중학교 이전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의 폐교 활용 사업계획안을 바탕으로영암군이 영암도기문화센터 개관
-2009년 박물관 등록과 함께 영암도기박물관으로 변경



김영춘 기자 cws2344@hanmail.net        김영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이모티콘
제         목
내         용
1556 스팸방지를 위하여 왼쪽 숫자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하오니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종합 주요기사
여행의 향기... 전남 신안 흑산도 영암도기박물관 김규화 관장나주시, 문화예술 명인·명장 지정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선포식 개최 나주시의회 김선용 의장 국민연금100문100답 54- 국민연금 추납(추후…
신정훈 전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본격 활동화순군 공무원노조, 포상금 전액 기부
2020년 만복이 깃든 건강한 한해 되십시오!뉴스로 돌아본 2019년 나주국민연금 100문100답 52* 연체금이 붙는 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더불어민주당 입당손금주 의원, 지방자치TV 선정 2019 국정감…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이명한 관장
최신 포토뉴스

<관광 명소> 목포해상케…

<관광 명소> 여행의 향기…

<박물관을 찾아서> 영암…

<지방의회 살림꾼> 나광…

박재선 완도군의원

가장 많이 본 기사
회사소개 | 회원약관 | 개인보호정책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윤리강령 | 공지사항 | 제휴/광고문의 | 기자전용게시판

Copyright ⓒ bitgaramnews.com 인터넷신문 등록 : 광주 아 00237 | 등록일 : 2016.11.18 | 발행. 편집인 : 최왕식 | 부사장 : 김재옥 l 편집이사 : 김흥식 l 편집국장 : 방수진

(503-809) 광주광역시 남구 독립로 40 기사 제보 및 문의 : (062) 673-5255(代) 문의메일 : cws2344@hanmail.net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미경

(520-831) 전남 나주시 산포면 매성길 152-47 기사 제보 및 문의 : (061)337-4005

본사이트의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 의 사전 허가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