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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1
2020. 01.07(화) 15:41확대축소
돌샘 이길옥
칼바람이 휑하니 지나간다.
아무것도 관심 없다.
누가 부르기라도 한 듯 바쁘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한기가 한 무더기씩 잘려 널브러져 있다.
문지방을 넘자
썰렁한 냉기가 서릿발로 따라와
널브러진 한기와 겹치더니
집구석을 한 바퀴 빙 돌면서
빈자리에 얼음을 깐다.
두고 간 아쉬움이 언다.
놓고 간 미련이 꽁꽁 얼어붙는다.
그 얼음을 깔고 앉아 벽을 보니
한 세월의 기억들이
누렇게 부황(浮黃)든 신문지 얼룩에서
곰팡이 딱지를 떼며 웅얼거린다.
귀에 들릴 듯 말 듯
한숨이 성애로 엉킨다.


-대한문학세계 창작문학예술인상 대상
-한국문학신문 시 부문 대상 수상
-광주문학상, 설록차 문학상, 광주시문학상
광주예총 문화예술상, 아시아서석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 '하늘에서 온 편지', '물도 운다', '出漁', '아부지 아라리오', '엄니 아리랑', '웃음의 뒤쪽' 외

돌샘 이길옥 cws2344@hanmail.net        돌샘 이길옥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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