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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漢子) 이야기- 천지불인(天地不仁)

天(하늘 천) 地(땅 지) 不(아닐 불) 仁(어질 인)
하늘과 땅이 어질지 못하다는 말
2019. 07.08(월) 13:58확대축소
땅은 어질지 못하여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기고, 성인은 어질지 못하여 백성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하늘과 땅 사이는 마치 풀무(??)와 같을 것이다. 텅 비어 다함이 없고 움직이면 더욱 쏟아져 나온다. 말이 많으면 자주 막히니 빈 것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
곧 천지는 만물을 생성화육(生成化育)함에 있어 어진 마음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행할 뿐이란 뜻이다
천지(성인)가 만물(백성)을 짚강아지처럼 여긴다는 것은 구태여 그것을 소중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천지는 사사로움이 없으니 만물의 자연스러움을 따른다. 그러므로 만물은 스스로 태어나고 스스로 죽는다. 죽는 것은 내가 학대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사는 것은 내가 사랑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소철)." 천지와 만물의 이런 관계는 제사에 쓰이는 짚강아지에 비유될 수 있다.


박양수 원장 cws2344@hanmail.net        박양수 원장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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