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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와 자식은 빼고 바꾸랬는데…
2019. 04.15(월) 11:53확대축소
지금으로부터 꼭 26년 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외롭게 부르짖은 내용이 있다. “바꿔라,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경영인들이 혁신적인 사고 전환을 해야 한다는 뜻의 말이다.
그런데 이 주술(呪術)이 너무 강력했나? 변함없이 곁에 둬야 할 마누라까지 막 바꾸는 세상이 된 것 같다.
경찰서가 스와핑 수사를 위해 두 달간 스와핑 고객으로 위장해 잠입한 적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퍼져 있는 스와핑 사이트가 수십여 개에 달해 장소를 물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성인들이 서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즐긴 게 무슨 죄가 되며, 자유재량에 의한 쾌락이 어떻게 사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가. 밀실 속에 감춰진 이들의 성관계가 남들에게 피해를 준 것 또한 없다. 이 수사의 결론은 이들에게 노래를 불려야 하는 공간에서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노래방 주인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처벌하는 것이었다.
스와핑은 부부생활을 보다 원활하게 해주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이자 권태감에 빠진 부부의 정신 건강을 정상화시켜주는 데 효력 만점의 치료법이란 말인가.
왕성한 성생활은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죽을 때까지 한 번도 여자를 안아본 일이 없다는 뉴턴은 85세까지 살았다. 수도사 중에도 외딴 금녀(禁女)의 수도원에서 태어나 죽을 때까지 수도원 밖에 나가보지 않아 여자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영국 동화작가 루이스 캘럴, 극작가 버나드 쇼, 비평가 존 러스킨, 루이 16세와 히틀러도 동정을 지켰거나 여자를 멀리한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에선 시·가·무에 유명한 조선시대 명기 황진이의 유혹을 뿌리친 화담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와는 반대로 미국의 존 지오건 신부는 보스턴 대교구에서 30여 년 간 신부로 봉직하면서 어린이를 상습 성추행해 성직자뿐만 아니라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법원에서 성추행 죄가 인정돼 1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살해당했다. 범인은 조셉 L. 드루스로 동성연애 혐오자였는데 교정센터 수감 중 지오건 신부의 감방에 따라 들어가 그를 살해했다.
이처럼 성은 좋고도 무서운 것이다. 그런데도 남편도 바꾸고, 아내도 바꾸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숫총각’(동정)이 ‘매물’로 올라온다. 영국에서는 19세의 대학생이, 한국에서는 18세의 소년이, 일본에선 13세의 중학생이 경매에 올려졌다. 한 옥션에선 지난 33살 여성이 자신의 처녀성을 팔겠다고 나섰다가 경매가 중지되기도 했다.
이래저래 이건희 회장의 말을 한층 곱씹게 되는 요즘 세태다.


청강 cws2344@hanmail.net        청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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