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子) 이야기- 명리화문(名利禍門 )
名(이름 명) 利(이로울 리) 禍(재앙 화) 門(문 문 )
이름과 이익을 쫒는 것은 재앙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뜻
| 2018. 10.15(월) 11:36 |   |
경세(警世 ) 석나옹(釋懶翁 )
어제는 바로 새봄이더니 오늘은 가을일세/ 昨是新春今是秋
해마다 해와 달은 흐르는 시내 같네/ 年年日月似溪流
이름을 탐하고 이익을 사랑하는 구차스러운 사람들아/ 貪名受利區區者
뜻을 미처 채우기도 전에 속절없이 머리 희네/ 未滿心懷空白頭
아침 내내 허덕이며 홍진에 달렸으니 / 終朝後後走紅塵
어찌 머리 희어 이 몸이 늙은 줄을 깨닫겠나/ 頭白焉知老此身
이름과 이익은 재화의 문이라 사나운 불길 되어/ 名利禍門爲猛火
고금에 몇 천 사람이나 태워 죽였던가/ 古今燒殺幾千人
명리화문은 지나친 명예와 재물을 추구하는 것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의미다.
박양수 원장 cws2344@hanmail.net 박양수 원장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