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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청춘아
2017. 08.21(월) 13:30확대축소
박영동 법무사
명심보감 공자의 삼계도에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는 것이니 어려서 학문을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될 것이요.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이 되어 수확할 가망이 없을 것이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날 할 일을 판단하지 못할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깨어난 의식이 있어도 이를 받아줄 밭이 없으면 희망의 씨앗만이라도 쉽사리 뿌릴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민족성은 우수한 자질을 품고 있었음에도 혼돈의 정치가 자꾸만 절망의 늪과 저속한 곳으로 이끌어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정치는 백성에게 새로운 희망을 향하여 노를 저어가도록 방향만 가리키면 될 것을 제 자신들의 이익에 매달려 명분 쌓기의 투쟁에 여념이 없어 갈팡질팡 하였습니다.
이전투구의 500년간 당파싸움에 이골이 났을 법도 하지만 그 허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심지어 어떤 이는 부모님을 여의면서 초저녁부터 상복을 입고 조문객의 틈새에서 잠을 청하였으면서도, 몇 날 동안 영정을 지킨 다른 자손이 어스름 새벽녘 조는 것을 빌미로 너와 나는 똑 같이 졸았으니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 정부에서 담배 값을 올리면서 세수의 목적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결단을 내렸다면서 반대를 무릅쓰고 큰 폭으로 인상한 후 그 돈으로 편안하게 잘 써 오다가, 막상 정권이 바뀌니 그때 당신들이 반대 했으니 다시 담배 값을 내리자고 실실 웃으면서 주장합니다.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만 있다면 담배 값을 내려서라도 흡연을 권장하고 국민의 건강 따위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다는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위안부 할머니가 전쟁터의 처참한 형극에 자진하여 참여를 하였다고 어불성설로 일관하는 일본의 주장과 별반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이때 청춘은 분노하여 이 땅의 정의를 위하여 말씀으로 장난을 치는 세력들을 향하여 돌이라도 던져 아전인수의 불의가 이 땅에 다시는 준동하지 못하도록 깨뜨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계속하여 시련이 내리는 것은 그릇된 정치를 꾸짖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반성하고 보다 더 조상들의 지극한 뜻을 기리는데 열정을 더하여야 할 판국에 오히려 발목을 붙잡고 뒷걸음을 치면서 나라가 어려우면 혼자만이라도 외국으로 이민을 가버리면 그만이라고 합니다.
급랭하는 세계정세 속에 고난을 딛고 어떻게 하든지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파국을 면해 보려고 노심초사 노력하고 있는 위기의 순간에도 한편에서는 반대편 동족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시위를 벌여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합니다.
그들의 말과 의도대로 막상 공격을 가하고 그다음 돌아오는 포탄을 자신들의 몸으로 막을 것인지, 스스로 총 한 발이라도 발사할 능력이 있는 것인지 기가 막힐 일입니다.
청춘은 순박하고 진실하고 꾸밈이 없어 말로 포장한 위정자의 감언이설에 두고만 보는 것도 안 되는 것이요. 정의를 위하여 가슴에서 울어나는 포효를 감추려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세상의 어린이, 청장년 아니면 노인이나 여인들의 속내에서도 정의롭게 피어나는 올바른 민족의 의기가 바로 청춘 일진데,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려있을 때마다 민족운명의 실타래를 걸머쥐고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었던 마력이 바로 불타는 정의를 아낌없이 분출하였던 위대한 청춘들로부터 회생의 불길이 타 올랐던 것입니다.
청춘이 발산하는 내력은 산과 바위를 무너뜨리고 강과 바다를 순간에 메워 진정한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며, 분노로 끓어오르는 하늘과 땅을 달래는 은근한 교향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청춘은 어려울 때 일수록 심장의 한 방울 남은 에너지와 간과 폐부에서 울리는 진실과 양심을 짜내어 바람과 구름을 몰고 오는 천둥번개로 변모시켜 구부러진 세상의 이치를 바로 잡아가는 것입니다.
돌아올 봄날이 남아 있고 설사 나의 운명이 비록 삼초 밖에 남지 않았다 할지라도 진정한 민족의 정기를 똑바로 세우는 청춘의 냉철한 함성만이, 허공을 맴도는 바람개비의 운명을 극복하고 홍익인간을 모토로 하는 민족정신을 살려 대대손손 만고불변한 이념의 깃발을 전 세계에 창대하게 세우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박영동 법무사 cws2344@hanmail.net        박영동 법무사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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